최악 치닫는 자영업자 대출…2금융권 연체율 10년來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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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한 식당가에 임대 문의가 걸려 있다. 자료사진 /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내수 경기 부진이 길어지면서 여러 은행에서 돈을 빌린 자영업자들이 상환 불능에 빠지는 경우가 급격히 늘었다.
2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업권 연체율이 10년 만에 가장 높게 치솟았고, 자영업자 다중 채무자의 평균 대출액은 4억 원을 넘겼다.
31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과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의 저축은행 연체율은 11.70%1개월 이상 연체 기준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11.00%보다 0.70%포인트p 올랐다. 2015년 2분기 말11.87%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1년 전인 2023년 말7.63%과 비교하면 무려 4.07%p 상회했다.
카드사,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 연체율3.67%도 직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3%p, 1.36%p 상승했다. 이로써 2014년 2분기 말3.69%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2금융권 전체 연체율은 지난해 말 4.69%로 3분기 말4.74%보다 0.05%p 하락했다. 이자 부담이 높은 대출을 우선 상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은행권 연체율은 0.60%로 같은 기간 0.01%p 하락에 그쳤다. 이는 2014년 하반기 수준이다.
여러 금융기관에서 빚을 낸 다중 채무자가 많아진 것도 자영업자 대출 부실 우려를 키운다.
지난해 말 전체 자영업 대출자 가운데 다중 채무자176만1000명 비중은 56.5%에 달했다. 대출액 기준으로는 70.4%가 다중채무자 몫이었다.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1인당 평균 대출액은 4억3000만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말과 같고 2021년 4분기 이후 최대에 해당한다.
한은은 약 100만 명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하고 이들의 가계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을 합쳐 자영업자 대출 규모로 추정했다. 다중채무자는 가계대출 기관 수와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경우를 가리킨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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