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도 빨라야 산다" 삼성전자, TV·냉장고 당일 설치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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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제품 당일 배송·설치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전 유통업체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한 적은 있지만 제조사가 직접 판매부터 배송, 설치까지 당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1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낮 12시 이전 TV·냉장고·세탁기 등을 구매하면 당일 배송·설치해주는 ‘오늘보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서비스 대상 제품은 사전 공사가 필요 없는 경우에 한정된다. 정수기·전기레인지·인덕션·에어컨·식기세척기·오븐·TV 무타공 벽걸이 등은 제외된다. 배송비 10만원을 내면 삼성전자로지텍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로지텍 전문 설치팀과 모델이 삼성전자 화성 물류센터TC 에서
삼성전자는 “당일 배송 선호도가 높은 국내 소비자들 성향에 맞춰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며 “고장이나 파손으로 음식물 변질이 우려되는 냉장고나 시청이 필요한 TV, 신속한 통화가 필요한 스마트폰 등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우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중심으로 이런 서비스를 먼저 제공한 후 전국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전제품 제조회사가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가전제품은 물류센터에서의 제품 출고, 설치 기사 배정 등 시간 조율을 거쳐야 해 설치까지 이틀 이상 걸렸다. 앞서 롯데하이마트가 일부 가전 품목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당일 배송· 설치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14일부터 시행하는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이 2014년 로켓배송익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작된 배송전쟁은 최근 신선식품에서 책과 옷, 화장품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배송 시간도 점점 당겨지고 있다. 유통업체의 배송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제조업체 또한 빠른 배송에 동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에는 제주도·여수·통영 인근 섬 지역에 갤럭시Z폴드·플립6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국내 처음 내놓기도 했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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