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에서 사라질 뻔한 시금치, 그래도 선방했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밥상에서 사라질 뻔한 시금치, 그래도 선방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4-12-28 09:07

본문



서울 동대문구 한 마트에 시금치가 진열돼 있다. 한수빈 기자

서울 동대문구 한 마트에 시금치가 진열돼 있다. 한수빈 기자



올해 잦은 비로 경남 남해지역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인 시금치에 대규모 습해가 발생했지만 농가의 노력으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매출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집중호우로 지역 시금치 재배면적 943㏊ 중 46%에 달하는 432㏊에서 잎이 노랗게 변하는 습해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시금치 출하량이 전년 대비 최대 60%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지역농가들은 비료 살포로 시금치에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뿌리가 썩지 않도록 꾸준한 관리를 이어갔다.

그 결과 남해지역 시금치 경매 수량은 현재까지 약 241만50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322만2000㎏에 비해 25% 감소하는 데 그쳤다.

매출로 환산하면 올해 생산량은 약 82억원 정도로, 작년 약 84억원보다 2% 하락하는 선에 그쳤다. 습해 발생 후 출하량이 줄면서 ㎏당 시금치 평균 단가가 2611원에서 3405원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군은 여전히 습해 보상을 받지 못하는 농가들이 있어 향후 정부에 농업재해로 인정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군은 “지역 내 시금치 농가 3994곳 중 3분의 1가량이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피해 보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정부에 시금치 농가 피해 지원과 농업재해 인정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담당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심의를 거쳐 장관이 승인하면 농업재해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시금치 습해가 농업재해 인정을 받은 전례는 없다. 비상계엄 여파로 시국이 어수선해 농업재해 인정 여부도 불확실하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2번, 3번 계엄” “총 쏴서라도”···검찰에 실토한 ‘윤석열 명령’
· ‘피의자 윤석열 체포 시나리오’···체포 여부 고심하는 공수처
· [단독]미 대사관, 보수층 ‘연예인 신고 운동’에 “CIA는 비자 업무와 무관”
· [단독]경찰, ‘부실복무 논란’ 가수 송민호 근무기관 압수수색
· 국민의힘, 새 권한대행 최상목에도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요청
· 오세훈 “‘탄핵중독자’ 이재명”....한덕수 탄핵소추안 통과에 맹비난
· [속보] 또 막혔다…경찰, “윤석열 삼청동 안가 압수수색 경호처가 불승인”
· 국민의힘, 본회의장 단상 포위 “원천 무효” 반발...한덕수 탄핵소추안 표결
· [현장]윤석열 탄핵심판 첫 기일, 아수라장 된 헌재 앞
· 국힘 조경태 “한덕수 탄핵안에 찬성표···국민만 보고 가겠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423
어제
1,992
최대
3,806
전체
783,73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