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분양가 ㎡당 2000만원 이상 아파트 5곳…서울 포제스 한강 4166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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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 원펜타스·메이플자이 등 4곳도 2000만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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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전원준 기자 = 아파트 분양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당 평균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는 단지가 5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부동산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2020년 이후 연도별 평당 분양가 상위 20위 아파트 단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당 분양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광진구 포제스 한강4166만원이다.
지난 1월 공급된 포제스 한강 아파트는 분양 당시 지역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3.3㎡평으로 환산하면 무려 1억3770만원이다.
이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2088만원,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2066만원,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2030만원,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2001만원 등의 ㎡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겼다.
강남권에서 분양이 많았던 점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분양가가 급등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하지만 분양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청약 경쟁률이 평년 대비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의원이 부동산원에서 받은 연도별 민간 분양주택 청약 경쟁률 상위 10위를 보면 지난 5월 래미안 원베일리 조합원 취소분 경쟁률이 3만5076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래미안 원펜타스459.1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15.9대 1, 아산 탕정 삼성 트라팰리스407.5대 1 등 평균 경쟁률이 400대 1을 넘는 단지가 4곳에 달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과도한 분양가 상승을 잠재울 수 있도록 부동산 정책 전반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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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powersourcejun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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