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누가 타, 중국산 전기차 대세"…중국 댓글 부대 실체에 충격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한국차 누가 타, 중국산 전기차 대세"…중국 댓글 부대 실체에 충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9-30 06:54

본문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서울신문]중국이 전기차와 배터리, 스마트폰 등의 한중간 치열한 경쟁을 주제로 한 온라인 기사나 게시물에서 한국산을 폄하하고 중국산을 호평하는 식으로 여론조작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김은영 가톨릭관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홍석훈 국립창원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한중 경쟁산업 분야에 대한 인지전 실태 파악’ 보고서를 공개했다. 국내 경제 분야에 대한 중국의 조직적 댓글 실체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팀은 2023년 6월부터 8월까지 네이버, 유튜브, 네이트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전기차, 배터리, 스마트폰, e커머스 등 한국과 중국 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중국식 번역체, 중국 고유 ID·프로필 특성, 동일 ID 반복 댓글 등 10가지 식별 기준을 적용해 중국 의심 계정을 찾아냈다. 그중 댓글 이력 확보가 가능한 네이버를 중심으로 이들 계정의 전체 댓글을 수집 및 분석했다.

네이버에서 키워드 중심 70개 기사를 무작위 수집해 분석한 결과, 댓글 중 중국인 추정 계정이 77개 이상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계정은 점조직처럼 움직이며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핵심 인물의 조율 아래 특정 산업 관련 기사에 집중적으로 댓글을 게재하는 행태를 보였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e커머스 등 한중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 기사에 지속해 부정적인 댓글이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한국인 추정 계정의 경우 기사에 따라 댓글을 달거나 달지 않는 등 불규칙한 활동을 보였지만, 중국인으로 의심되는 계정들은 특정 키워드 기사에 일제히 다 같이 댓글을 다는 등 비정상적인 분포를 보였다”고 했다.

보고서가 공개한 전기차 관련 기사 댓글 중에서는 “중국차 품질 좋아졌는데 현기차현대차·기아 누가 사냐? 하루라도 빨리 접는 게 돈 버는 거다”, “중국 거 한번 타봐야지. 흉기차현대차·기아를 비하하는 표현 봐라. 좀 긴장해야 한다” 등의 일명 ‘겁주기 사례’도 자주 발견됐다.

유튜브에서도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239개의 계정이 발견됐으며 가장 높은 빈도로 조직적 여론 선동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보고서는 이러한 중국의 댓글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인 프로파일링과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해당 연구팀은 “중국의 인지전 위협이 새로운 양상의 비물리적 전쟁이라는 인식 아래 정부도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 “동물을 친 것 같다” 기관사 신고, 확인해 보니 30대 여성 사망
☞ 한소희 “있을 곳이 없어 호텔에서 생활” 토로…무슨 일
☞ 고현정, SNS 활발하더니…“너그러운 이해 부탁” 결국 사과
☞ “빵의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 역대급 인파…대전에서 무슨 일이
☞ 8년 만에 245억이 ‘껑충’…건물 하나로 대박 난 유노윤호
☞ “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은 몰랐다”…‘흑백요리사’ 선경, 심경 토로
☞ 기안84, 이시언에 자동차 선물 “에쿠스 보다 체어맨”
☞ 콘서트 빈자리 ‘텅텅’ 굴욕 장윤정 “인정…인기 떨어진 탓”
☞ “이번 역은…” ‘성범죄 역’ 오명 뒤집어쓴 이곳
☞ “술 마셔 기억 안 나”…10대 여성 살해한 30대 男의 변명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8
어제
2,079
최대
3,806
전체
696,24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