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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 로또 놓쳤다?…"강남 청약 줄줄이 대기" 시세차익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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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0회 작성일 24-08-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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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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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강남 주요 분양 예정 단지/그래픽=최헌정
로또 청약에 전국민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일단 당첨되면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까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투기수요 억제를 위해 도입된 분양가상한제가 되레 청약광풍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강남3구에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에 나서면서 과열된 청약시장은 쉽사리 식지 않을 전망이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352.5대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 59㎡ 17억4000만원, 전용 84㎡ 23억3000만원이다. 인근 시세를 고려할 때 20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한다. 이런 가운데 당장 5일부터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은 133가구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최고가 기준 전용 58㎡ 17억1990만원, 전용 84㎡ 22억7680만원이다. 인근 도곡렉슬 전용 59㎡는 지난달 17일 24억원, 전용 84㎡는 지난달 6일 31억원에 거래됐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디에이치 방배가 이달 중 분양을 앞뒀다. 신축아파트가 희소한 방배동에서 124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쏟아진다. 분양가는 3.3㎡당 6496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22억원선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신축단지가 귀한 방배동에 들어서는 대단지인 만큼 최대 1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10월 공급대기 중이다.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2678가구 규모 단지로 이 중 58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3.3㎡당 분양가는 5409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18억원 정도다. 인근 파크리오 전용 84㎡가 지난달 23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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