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가 현실로, 결국 터졌다…벤츠 전기차,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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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1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中 CATL 배터리 셀 탑재한 벤츠 EQE 추정 벤츠코리아측 “당국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일이 결국 터졌다. 불이 나면 진화에 어려움을 겪어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회재’다. 1일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폭발에 따른 불이 나 주민들이 공포의 시간을 보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께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에는 총 14개동에 1581세대가 거주한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지하주차장은 물론 아파트 단지를 뒤덮으며 주민 103명이 대피했다. 106명은 계단과 베란다를 통해 구조됐다. 주민 16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에는 1살·4살 등 영유아와 어린이 등 10살 이하 7명도 포함됐다. 다행히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이 난 차량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되며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관 177명과 배연 차량 등 장비 80대를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은 지하주차장 구조 상 연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소방차 진입이 제한되자 직접 호스를 들고 방수작업에 나섰다. 지상에서는 많은 세대에 연기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고소 사다리 장비 등을 통해 주민들을 구했다. 화재는 발생 8시간20분만인 오후 2시35분께 진화됐다. 현장 폐쇄회로CC TV 영상에는 지하주차장에 있던 흰색 차량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다가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은 모습이 담겼다. 이번에 화재가 난 차종은 벤츠 E클래스급 전기 세단인 벤츠 EQE로 보인다. 중국 CATL의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셀이 탑재된다. 벤츠코리아 측은 이번 화재와 관련해 “아파트와 인근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화재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국과 협조해 차량을 철저히 조사하고 사고 조사 원인 등에 대한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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