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붕괴…美 경기 침체 우려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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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고용 지표 부진에 美 3대 주요 지수 모두 하락
2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두 달 만에 장중 2700선이 깨졌다. 코스닥 역시 1.7% 하락하며 800선을 밑돌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한 영향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4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 하락해 2699.84를 기록했다. 개장 당시 코스피는 2719.39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88억원, 3017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하락세가 시작됐다. 개인은 5570억원을 매수 중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2.75% 하락해 719.1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5거래일 만에 800선이 붕괴됐다. 삼성전자-3.25%, SK하이닉스-8.2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3.75%, 기아-3.75%, 셀트리온-2.3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세다. 이처럼 업종과 무관한 하락세는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4만9000건으로 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제조업·고용 지표 부진을 반영하듯 지난 1일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21%, Samp;P 500 지수-1.37%, 나스닥종합지수2.30% 등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전날 약 13% 상승했던 엔비디아가 6%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의 매도가 이어졌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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