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금 미확보" "세입자 못 구해"···전세대출 규제 연쇄 후폭풍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잔금 미확보" "세입자 못 구해"···전세대출 규제 연쇄 후폭풍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4-11-12 11:00

본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정부의 대출규제 여파로 서울의 입주율이 소폭 하락했다. 전국 5대 광역시와 그외 지방의 입주율도 일제히 하락했다. 전세대출 규제 여파로 ‘갈아타기’가 어려워지면서 입주가 더 어려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전국 10월 입주율은 67.4%로 전월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은 87.7%에서 81.2%로 6.5%포인트 하락했다. 주산연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규제로 입주잔금을 마련하기 어려워지고, 기존 거주주택의 세입자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문제가 연쇄적으로 일어나면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기존 주택매각 지연 29.1%, 세입자 미확보 27.3%, 분양권 매도 지연 1.8% 등이 있었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에 따른 미입주는 전월18.9%보다 8.4%포인트 증가했다. 금리인하에도 불구하고 주요 금융권이 신규주택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고, 유주택자 대출제한을 강화하는 등 전세금을 이용한 잔금납부가 어려워진 것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레버리지로 한 ‘갈아타기’가 어려워졌다는 얘기로도 볼 수 있다.

인천·경기권의 입주율은 81.8%로 전월79.9%보다 1.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인천·경기권은 특히 10월 들어 올해 가장 높은 입주율을 보였는데, 이는 서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세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부산·경상권66.9%→67.4%과 강원권53.3%유지을 제외하고 일제히 입주율이 하락했다. 지방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미분양 적체가 주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출제한에 따른 잔금마련 확보 등의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산업연구원



11월 서울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105.2로 전월111.4보다 6.2포인트 하락했다. 인천107.4→103.4과 경기108.8→97.0도 각각 4.0포인트, 11.8포인트씩 떨어졌다.

서울은 전반적인 공급부족으로 “분양물량이 있으면 일단 청약을 넣어본다”는 의사100 상회가 여전히 있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잔금대출 등이 제한을 받으면서 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주산연은 분석했다.

5대 광역시는 입주전망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지만 여전히 긍정적인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주산연은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전세금 수준이 높지 않아 대출제한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2년간 신규 주택 분양이 거의 끊긴 상태여서 입주전망이 다소 개선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파트입주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다. 100을 기준으로 이를 웃돌면 입주가 늘어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무료 공영주차장 알박기 차량에 ‘이것’ 했더니 사라졌다
· ‘블랙리스트’ 조윤선 서울시향 이사 위촉에 문화예술계 등 반발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미납 과태료 전국 1위는 ‘속도위반 2만번’…16억원 안 내고 ‘씽씽’
· 고작 10만원 때문에…운전자 살해 후 차량 불태우고 달아난 40대
· 평화의 소녀상 모욕한 미국 유튜버, 편의점 난동 부려 검찰 송치
· “내가 죽으면 보험금을 XX에게”···보험금청구권 신탁 내일부터 시행
· 경북 구미서 전 여친 살해한 30대…경찰 “신상공개 검토”
· 가톨릭대 교수들 “윤 대통령, 직 수행할 자격 없어” 시국선언
· 김종인 “윤 대통령, 준비 없이 시작해 2년 반 잃어버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짧게 살고 천천히 죽는 ‘옷의 생애’를 게임으로!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02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1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