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85.9%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 제도 미흡"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중소기업 85.9%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 제도 미흡"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1-12 15:22

본문

피해 기업 54.5%는 보상 못 받아…"불공정거래 과징금 피해 기업 위해 써야"
연합뉴스

우리나라 중소기업 대다수는 불공정거래 피해를 구제하는 제도가 미흡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2일 중소기업 70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행한 불공정거래 피해기금 도입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거래 기업으로부터 불공정거래납품대금 후려치기·미지급·감액, 부당계약, 기술탈취, 일방적인 계약 중단 등를 당한 경험이 있는 기업 비중은 28.6%200곳로 조사됐다.


불공정거래로 발생한 재산상 피해 규모는 1천만 원~5천만 원이 3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5천만 원~1억 원 20.5%, 1억 원 이상 20.0% 등 순이었다.

그런데 피해 업체의 54.5%109곳는 피해 보상을 받지 못했다.

보상을 받더라도 그 수준은 아주 미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보상을 받은 91개 업체의 약 60%53곳는 피해 대비 보상 비율이 50% 미만이었고, 28곳은 보상 비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한 업체의 90.5%복수 응답는 피해 구제를 위한 별도의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복수 응답로는 가해 기업과 거래 단절의 위험이 있어서라는 응답이 51.9%로 가장 많았다.

피해 구제를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와 손해 입증이 어려워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라는 응답도 각각 37.0%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조사 대상 중소기업의 무려 85.9%는 현행 불공정거래 피해 구제를 위한 제도동의의결제도, 분쟁조정제도 등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당연히 새로운 피해 구제 제도 필요성에 공감하는 중소기업 비율은 92.7%로 압도적이었다.

그와 관련해 국가가 불공정거래 가해 기업에서 거둔 과징금을 피해 기업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95.7%의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결과는 불공정거래 피해 지원 제도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목마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 기업과 장기간 소송 중 피해 기업이 파산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라도 과징금 등을 활용한 기금 신설 등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중앙회는 강조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heejjy@gmail.com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김병만 측 "전처 폭행? 30억 파양→생명보험 수십개 가입만"
- 洪 "한동훈 가족 이름으로 尹부부 욕 게시물…즉각 수사"
- "여자라면 먹고 싶어" 프로야구 중계방송 방심위 중징계
- 배우 박한별 버닝썬 게이트 남편 심경 고백…"잘 감시 중"
- [단독]尹, 사과 직후 골프라운딩…트럼프 대비한 연습?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7
어제
1,991
최대
3,806
전체
759,3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