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9%만 "우리사회 안전"…10명 중 3명은 "야간 보행 불안"
페이지 정보
본문
입동立冬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산책로에서 선생님과 함께 나들이 나온 어린이들이 단풍과 낙엽이 조화를 이룬 나무 아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1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세종=뉴스1 손승환 기자 = 우리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국민은 전체의 약 2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세 이상 인구 10명 중 3명은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24년 사회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기준 우리사회가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28.9%로, 2년 전보다 4.4%포인트p 하락했다.
해당 비중은 지난 2014년 9.5%에서 2018년 20.5%, 2022년 33.3% 등으로 올랐으나 재작년을 정점으로 다시 내리게 됐다.
우리사회가 안전하다는 문항에 보통은 45.6%, 비교적 안전하지 않음은 21.9%, 전혀 안전하지 않음은 3.7%였다.
5년 전과 비교해 우리사회가 안전해졌다는 비중은 올해 기준 21.9%였다. 2022년과 비교해 10.4%p 하락한 수치다.
또 5년 후 우리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는 비중은 22.9%, 위험해질 것이라는 비중은 30.0%였다.
우리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17.9%가 꼽혔다. 이어 경제적 위험16.5%, 국가안보16.2%, 환경오염10.0% 등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자는 국가안보18.3%, 여자는 범죄22.4%가 우리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된 불안 요인이라고 지목했다.
통계청 제공
13세 이상 인구의 30.5%는 야간 보행 시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도 집계됐다. 2년 전 대비 0.9%p 오른 수준이다.
특히 여자44.9%의 불안 비중이 남자15.8%보다 3배 가까이 더 높았다.
야간 보행이 불안한 이유는 신문·뉴스 등에서 사건이나 사고를 접함이 46.3%로 가장 높았고, 인적이 드묾26.4%, 가로등·CCTV 등 안전시설 부족16.9% 등 순이었다.
이 밖에 공공질서 수준은 차례 지키기81.3%, 교통약자석 지키기66.6%, 보행질서64.0% 등 순서로 높다는 인식을 보였다.
119 신고, 지진·화재 시 행동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재난이나 긴급상황에서의 행동 요령 인지도는 모든 부문에서 2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ss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링크
- 이전글수능 대박나蔘…산림청, 수험생 자녀 둔 직원에 임산물 꾸러미 24.11.12
- 다음글씨피시스템, 현대 위아 슬로바키아 공장에 케이블 보호제품 공급 24.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