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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10대 중 3대 충전 못해…보조배터리 금지 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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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5 07:11 조회 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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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10대 중 3대 충전 못해…보조배터리 금지 땐 어쩌나

4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설치된 위탁 수하물 금지 물품을 안내하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내 항공사의 여객기 10대 중 3대는 개인 전자기기 충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 이후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휴대전화·태블릿PC 등에 영상을 담아오는 승객과 마찰이 예상된다.

5일 뉴스1이 국내 항공사 10곳의 전원콘센트 혹은 USB 충전 미지원 여객기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적사 여객기 373대 중 123대는 기내 충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지원 기종 비율은 33.0%지만 대형 항공사FSC는 8.5%로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고 저비용항공사LCC는 65.2%까지 치솟았다.

항공사별로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항공020560은 각각 6.3%, 13%에 그쳤다. 반면 LCC는 △에어로케이 100% △이스타항공 93.3% △제주항공089590 82.1% △티웨이항공091810 70.3% △에어서울 66.7% △에어부산298690 61.9% △진에어272450 32.3%로 충전이 불가능한 여객기가 대다수였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이처럼 LCC의 미지원 여객기 비율이 높은 것은 과거에 제작된 여객기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내 LCC들은 초기에 다른 항공사들이 쓰던 여객기를 리스해 사용하다 사업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새 항공기를 도입한다.

기내 서비스를 최소화하는 LCC 사업모델에 따라 전략적으로 선택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가령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오래된 여객기들은 USB 충전단자가 없더라도 콘센트가 있다.

이에 따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면 FSC보다 LCC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4월을 목표로 기내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을 강화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승객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개인 전자기기에 원하는 영상을 다운받아 보는 추세기 때문에 기내 충전과 보조 배터리 충전이 모두 안 된다면 승객 불만이 커질 수 있다. LCC들도 과거와 달리 5~6시간 거리의 중거리 노선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아직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의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버헤드 빈기내 짐칸에 있는 보조 배터리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행은 100Wh 미만은 5개, 100∼160Wh 미만은 2개까지 허용하지만 기내 사용을 제한하는 방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앞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항공기가 전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한 데다 그간 실효성 있는 규제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강도 높은 방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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