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현 OCI회장 "트럼프 정책은 심플…태양광 사업하기 좋을 것" > 경제기사 | economics

미국 만성적 전력 부족, 친환경 에너지 전망 긍정적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이 6일 서울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초불확실성 시대, 혁신을 동력으로를 대주제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서 CEO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6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태양광 정책에 대해 "사업을 하기에는 훨씬 더 좋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3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강연 이후 질의에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전임 정부보다 뭘 어떻게 하겠다, 뭘 못하게 하겠다는 것이 굉장히 분명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규제 방식은 "굉장히 심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의 정책은 적용 방식 등에서 불명확한 부분과 대비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미국 내 발전 사업 전망에 대해 "미국은 만성적인 전력 부족 국가이며,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등의 설립 영향으로 10∼20년간은 상당히 부족한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려면 신재생에너지가 아니고서는 어렵기에 기본적으로 사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서 진행 중인 태양광 모듈 소재 사업에 대해서도 "상당히 호재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중국산 규제 강화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OCI는 미국 자회사 OCI 에너지를 통해 2012년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텍사스를 거점으로 태양광 관련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총 5.2GW 규모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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