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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메달 출시 봇물…"인쇄·압인 기술, 놀이 문화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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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8-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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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메달 출시 봇물…조폐공사가 인쇄압인 기술을 활용해 예술형 메달을 찍어내 경영혁신을 도모하는 동시에 팀코리아 골드카드, 광복빵을 발행하며 조폐기술을 놀이문화로끼지 승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조폐공사가 연이어 메달을 출시하고 있다. 파리올림픽, 광복 80주년에 맞춰 골드카드와 광복빵까지 출시하며 조폐공사의 앞선 인쇄·압인 기술을 놀이문화로까지 승화시킨것으로 2일 파악됐다.

물론 조폐공사는 자신들의 활동을 어디까지나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우진구 조폐공사 홍보실장은 "현금 없는 사회의 도래를 위기이자 기회로 보고 제조업기반의 기존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문화, 수출 중심으로 업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조폐공사의 인쇄, 압인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기념주화와 메달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폐공사의 메달 출시는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 31일에 조선 왕실 복온공주가 입었던 활옷을 주제로 금, 은 기념메달을 출시했다. 조선시대 활옷은 공주와 옹주의 대례복으로 장식성이 뛰어나다. 조폐공사는 이를 놓치지 않고 활옷 기념메달 앞면에 붉은색 비단에 축원의 마음을 담아 화려하게 수놓아진 나비, 모란 등 금빛 자수를, 뒷면에는 옷깃과 비단 주름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옛 문양이나 작품 속 그래픽을 메달에 담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조폐공사는 지난 5월 화접도 기념메달을 발행했는데 조선시대 남계우 화백이 그린 꽃과 나비를 모티브로 삼았다. 조폐공사는 원광대 금속주얼리디자인학과의 힘을 빌려 화접도의 나비를 입체감 있게 재현해 원판 메달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조폐공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익금의 일부를 귀금속 산업 발전을 위해 원광대에 기부했다.

1113348_1335361_4325.jpg왼쪽부터 두번째까지가 복온공주 활옷의 문양을 재현한 금은 메달, 맨 오른쪽은 화조도의 나비를 금판에 얹은 메달.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조폐공사는 원광대와의 또 한번의 협업으로 지름19mm 크기의 네잎클로버 메달도 출시했다. 네잎클로버 메달에 최초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기술을 적용해 가치를 더했다.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는 실험실에서 길러진 다이아몬드라는 뜻으로 흑연에 고압·고열을 가하거나 탄소를 겹겹히 쌓아 만든다. 천연 다이아몬드와 동일한 물리·화학적 성질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천연다이아몬드보다 저렴해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다.

조폐공사는 순금 3.75g의 둥근메달과 14K, 1.14g의 주물품을 결합한 후 1.5mm 크기의 랩그로운 블루다이아몬드를 얹어 클로버의 생생한 모습을 표현했다.

조폐공사은 타이거 불리온 메달, 치우천왕·지신 드라코 메달을 발행하며 예술형 주화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지난달 발행한 2024 타이거 불리온 메달은 2020년부터 시작한 시리즈물의 일환이다. 2020년 아기호랑이 형상을 메달에 담았는데 4년이 지난 현재 어엿한 성체 호랑이가 한라산을 배경으로 메달 전면에 앉아 있다. 조폐공사는 1온스31.1g의 타이거 불리온 메달 300장과 은메달 3만장을 출시해 한국의 대표 동물인 호랑이 메달을 많은 국민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조폐공사의 불리온 메달은 새로운 안전자산으로 자리잡게 됐다.

1113348_1335363_5040.jpg왼쪽에서 두번째까지가 타이거 불리온 메달, 세번째 네번째 사진은 네잎클로버 메달.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노력이 여기서 끝났다면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정도로 평가하겠지만 조폐공사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파리올림픽에 맞춰 팀코리아 골드카드를 발행했고 광복 80주년을 겨냥해 대전의 유명빵집 성심당과 협업해 광복빵까지 출시해 인쇄·압인 기술을 놀이의 반열에 올려 놨다.

위조방지 요판기술을 활용해 파리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골드카드에 인쇄해 응원하는 동시에 내년에 맞이하는 광복 80주년을 광복빵으로 기리는 기획은 현란하기까지 하다. 조폐공사의 예술형 주화에 대한 진념과 경영혁신, 수익창출의 의지가 기념메달의 연이은 출시를 넘어 전국민과 소통하는 놀이로 까지 승화되는 모양새다.

1113348_1335364_5517.jpg왼쪽은 내년 80주년을 겨냥해 조폐공사가 대전 성심당과 기획한 광복빵, 오른쪽은 2024년 파리올림픽을 기념해 조폐공사가 발행한 팀코리아 골드카드. 사진=한국조폐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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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민 기자 statusquo@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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