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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어진 AI 회동…손정의 "좋은 논의였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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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5-02-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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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타게이트 참여 "더 논의"…한국 AI 경쟁력에 "미래 밝다"

2시간 이어진 AI 회동…손정의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손정의 회장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을 나서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 회장과 함께 만나 AI 관련 3자 회동을 했다. 2025.2.4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강태우 기자 =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4일 삼성전자·오픈AI와 3자 회의를 마치고 "좋은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손 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3자 회동을 진행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번 3자 회동은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오라클과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손 회장은 회동의 주된 주제가 "우리의 업데이트와 모바일 전략, AI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도 참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논의할 것이고, 좋은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SK그룹도 스타게이트 멤버 중 하나가 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손 회장은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AI는 현재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PYH2025020419090001300_P2.jpg질문에 답변하는 르네 하르 ARM CEO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르네 하르 ARM 최고경영자CEO가 4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4 cityboy@yna.co.kr

앞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21일 오라클과 함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고 향후 4년간 5천억 달러약 718조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에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스타게이트 협력에 합류할 경우 오픈AI에 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날 손 회장과 동행한 르네 하스 Arm CEO는 개발 중인 AI 반도체에 삼성 파운드리를 사용할지 질문에는 "삼성은 훌륭한 파트너다. 그것 외에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웃으며 답했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Arm도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은 손 회장이 도착한 오후 2시 40분 이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회의 후 올트먼 CEO는 회동 전과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이동해 취재진과의 접촉은 없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오픈AI,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3자 회동을 통해 글로벌 AI 및 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3사의 협력이 현실화하면 AI 분야에서 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동맹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wri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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