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직 나이, 약 68세로 연장해야…은퇴 후에도 재취업할 것"
페이지 정보
본문
벼룩시장, 정년퇴직 인식 조사 결과 발표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년 연장 필요"
"노후준비·여유자금, 은퇴 후 일해야" 87.7%
직장인 10명 중 9명 "정년 연장 필요"
"노후준비·여유자금, 은퇴 후 일해야" 87.7%
|
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 =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 대비 노령화가 급속하게 빠른 속도로 전개되면서 노인 연령을 올리고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로 직장인들도 약 68세까지를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일자리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벼룩시장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퇴직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직장인들 대다수는 정년 연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현재 만 60세인 법정 정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응답자의 8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기대 수명 증가57.5%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으며, 생산인구 감소20.6%, 노인 빈곤율 심화16.7%, 국민연금 고갈 우려5.0%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정년을 연장할 경우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나이는 평균 67.6세였다.
반대로 정년 연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청년 취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41.3%를 꼽았다. 이밖에 현재 정년제도도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28.3%, 연금 개시일이 늦춰질 것 같아서25.0% 순으로 이어졌다. 평생 일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근무환경, 근로조건 등이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등의 답변도 있었다.
응답자 대다수는 퇴직 이후 계획에 대해 경제활동을 지속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가장 큰 원인은 돈이었다. 응답자의 33.2%가 노후 준비 부족으로 정년퇴직 후에도 계속 일하게 될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경제활동을 계속할 것 같다는 답변도 28.1%에 달했다.
저축해 둔 돈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답변은 3.4%에 불과했다. 소일거리 삼아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할 것 같다18.0%, 사회참여·자아실현을 위해 일을 계속할 것 같다8.5% 순으로 이어졌으며, 구체적으로 고민해보지 않았다4.6%, 경제활동보다는 취미생활 등을 하며 노후를 보낼 것 같다4.2%는 답변도 있었다.
퇴직 후 경제활동을 이어갈 경우 희망하는 방식으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재취업53.3%을 꼽았으며, 프리랜서는 29.6%로 그 다음을 이었다. 창업은 17.1%로 가장 적었다.
재취업 시 선호하는 일자리로는 현재 업무와 관련된 일37.4%을 1순위로 꼽았다. 소득이 적더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일34.3%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현재 업무와 전혀 다른 새로운 직종의 일13.6%, 시간적 여유가 없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9.1% 순으로 이어졌다. 사회적으로 번듯해 보이는 일5.6%을 희망한다는 답변도 있었다.
|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
▶ 코스피 2500선도 붕괴…트럼프노믹스 공포, 韓경제 덮친다
▶ 이재명 불법 대북송금 재판부 "이런 재판 지연 처음 봐"
▶ 정부 수사 의뢰에도…스포츠공정위, 이기흥 3선 도전 승인
▶ 對中 강경·충성파로 채운 외교안보…더 막강해진 MAGA
박진숙 act@asiatoday.co.kr
관련링크
- 이전글유진그룹 물류 계열사, 가구·가전 설치배송 사업 강화 24.11.12
- 다음글2금융권에도 대출 한파 예보…은행권 총량 규제 풍선효과 견제 24.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