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 "한국 사회 안전하지 않다"
페이지 정보
본문
통계청, 2024 사회조사 결과 발표
2022년 21%서 2년 새 4%P 상승
불안 요인 범죄 18%로 가장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불안 느껴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꼴로 한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여성의 약 45%는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 중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28.9%로 조사돼 2년 전보다 그 비중이 4.4%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이 비중은 2014년 9.5%를 기록한 뒤 2년 주기로 이뤄진 조사에서 매번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안전하지 않다’고 답한 비중은 2022년 21.7%에서 올해 25.6%로 상승했다. 주로 개인정보 유출57.6%, 범죄42.7%, 컴퓨터 바이러스 등 정보 보안 문제42.2% 등에서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가 17.9%를 차지해 응답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2년 전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이어 경제적 위험16.5%, 국가안보16.2%, 환경오염10.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중에는 국가안보18.3%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여성 중에는 범죄22.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답한 비중은 21.9%로 2022년32.3%과 비교해 10.4%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도 22.9%로 조사돼 2022년32.6%보다 낮아졌다.
13세 이상 인구 중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느낀 비중은 30.5%로 2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성별로는 여성44.9%이 남성15.8%보다 약 3배 정도 더 불안감을 느꼈다. 야간 보행이 불안한 이유로는 ‘신문·뉴스 등에서 사건·사고 접함’46.3%, ‘인적이 드묾’26.4%, ‘안전시설 부족’16.9% 순으로 꼽았다. 환경 문제 중 불안감을 느끼는 부문은 미세먼지67.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기후변화53.2%, 방사능47.5%, 유해 화학물질4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해 유해 화학물질만 낮아졌고, 다른 부문 응답 비중은 모두 커졌다.
‘5년 전과 비교해 현재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6.6%로 조사돼 2년 전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전국 1만9000개 표본 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2022년 21%서 2년 새 4%P 상승
불안 요인 범죄 18%로 가장 높아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더 불안 느껴
만 13세 이상 국민 4명 중 1명꼴로 한국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를 꼽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여성의 약 45%는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국민 중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중은 28.9%로 조사돼 2년 전보다 그 비중이 4.4%포인트 낮아졌다. 앞서 이 비중은 2014년 9.5%를 기록한 뒤 2년 주기로 이뤄진 조사에서 매번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
서울 도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뉴스1 |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 범죄가 17.9%를 차지해 응답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2년 전보다 4%포인트 오른 수치이다. 이어 경제적 위험16.5%, 국가안보16.2%, 환경오염10.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중에는 국가안보18.3%를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고, 여성 중에는 범죄22.4%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 사회가 안전해졌다’고 답한 비중은 21.9%로 2022년32.3%과 비교해 10.4%포인트나 하락했다. 또 ‘5년 후 우리 사회가 현재보다 안전해질 것’이라는 응답도 22.9%로 조사돼 2022년32.6%보다 낮아졌다.
|
지난 4월 부산 금련산에서 내려다 본 부산 도심이 미세먼지로 뿌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
‘5년 전과 비교해 현재 생활환경이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36.6%로 조사돼 2년 전보다 3.2%포인트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전국 1만9000개 표본 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3만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이홍기, 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아내가 생겼다" "오피스 남편이 생겼다" 떳떳한 관계?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관련링크
- 이전글캐나다 1호점 열고, 변우석 손잡고…호재 두둑한 교촌, 장 초반 14%↑ 24.11.12
- 다음글온누리 상품권으로 술 팔고 깡까지…줄줄 새는 세금 24.11.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