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에 울고 웃는 코스피…1% 반등해 2481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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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울고 웃고 있다. 3일 급락했던 서울 증시의 주가는 새벽 사이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한달 유예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4일 거래 시작과 동시에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중국에 대한 10% 추가관세 부과는 예정대로 발효됐다는 소식이 전해되자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2%64.32 떨어졌던 3일 종가2453.95보다 1.12%27.49 오른 2481.44에 거래를 시작했다. 종가는 시초가와 비슷하게 1.23%27.7 올라 2481.69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한때 2508.35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다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가 시행되고 중국이 보복관세 조처를 발표하자 오름폭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는 9.751.39% 오른 713.55로 개장해, 2.29%16.12 오른 719.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68억원어치, 코스닥시장에서 37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선물시장에서도 426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투자가들도 유가증권시장1239억원, 코스닥시장480억원 모두 순매수를 보였다.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둔 기아는 0.62% 반등하는 데 그쳤고, 현대차는 0.5% 하락했다. 에스케이SK하이닉스도 0.1% 반등에 그쳤다.
외국인들이 191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삼성전자는 3.33% 올랐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서울을 방문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샘 올트먼 오픈에이아이 최고경영자와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관련해 논의했다.
3일 큰 폭으로 떨어졌던 일본의 닛케이22지수는 이날 0.72%, 대만의 자취안지수는 0.32% 반등에 그쳤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462.9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8.2원 떨어져 거래를 시작했으나. 하락폭이 줄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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