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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석유화학 기업 여신 선제적 관리…재무구조 개선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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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2-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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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5년 업무보고
부실 PF 정리 상황 매주 점검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신속 심사
금융감독원이 석유화학 등 업황이 부진한 대기업의 선제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잠재 부실기업의 주채권은행이 약정을 통해 사업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리는 이행 상황을 매주 점검해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복현 quot;석유화학 기업 여신 선제적 관리…재무구조 개선 유도quot;

이솔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은 10일 서울 여의도동 금감원에서 2025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께부터 건설과 석유화학 등 부진 업종을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정부와 꾸준히 공유해 왔다”며 “그동안 시장 파장을 우려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이 사회적 화두로 대두된 만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얘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물경제 부실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지 않도록 기업 부채 등 취약부문에 대해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금감원은 기업부채 리스크 조기 선별 및 관리 정교화 방안을 추진한다. 업황이 저조하거나 재무구조가 취약한 잠재 부실 대기업 그룹엔 심층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주채권은행은 재무 약정 이행 현황을 확인하고, 미흡 사항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개선을 유도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원활한 기업구조 개편 체계 방안 마련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주채무계열, 신용위험평가 등 현행 기업구조 개편 제도에 경제 여건과 금융시장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기로 했다. 부동산 PF ‘옥석 가리기’를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만든 것처럼, 당국이 기업의 유동성 대응 능력 등을 반영해 부실·유의 기업 판단 기준을 마련한다.

이 원장은 PF 부실과 관련해 “PF 사업장 상시 평가 체계를 안착시키고 정리·재구조화를 밀착 지도할 방침”이라며 “자금 선순환을 유도하고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증권사 인수와 관련해선 “포스증권 인수 본인가는 우리투자증권이 자기 체질을 확보하는 데 발목을 잡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원활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했다. 동양생명·ABL 생명 인수와 관련해선 “심사 기간이 2개월이므로 금융위원회가 충분히 평가할 수 있도록 금감원 심사 과정을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금감원 검사 결과 우리금융지주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이 현재 2등급에서 3등급 이하로 하향 조정되면 보험사 인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이 원장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임기 셀프 개정’ 논란과 관련해선 “함 회장이 개정 규정을 자신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이사회에서 모든 후보에게 동등하게 적용하는 쪽으로 결론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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