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5배 증가…질병청 "10월 코로나19 신규백신 도입"
페이지 정보
본문
수족구병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 빨간불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하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10월 중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JN1 신규백신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홍정익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백일해, 수족구병,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청은 유행 중인 주요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질병청 내 호흡기 감염병 전담팀을 지난달 22일부터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최근 4주 동안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가 5.1배 증가했다. 7월 1주 주간 신규 입원환자 수는 91명이었으나 7월 2주 465명으로 5.1배 증가했다. 홍 국장은 "10월 중 코로나19 신규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며 "요양병원 등 코로나19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환자 발생을 집중 관리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 등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신규 백신에 대해 홍 국장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JN1은 상반기 유행했던 오미크론 계열의 변이 바이러스"라며 "올 상반기 때 실제 접종했던 백신은 가을철에 유행했던 XBB.1.5의 예방효과가 있는 백신이었는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어 JN1에 대한 백신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족구병도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의 발생 현황에 따르면 7월 1주 61.5명이었으나 7월 2주 66.2명, 7월 3주 78.5명, 7월 4주 71.5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인위생에 취약한 0~6세 영유아 중심으로 발생이 증가해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홍 국장은 "수족구병은 다양한 바이러스 계통의 원인균에 의해 발생해 해외에서도 백신이 개발된 바가 없다"며 "정부는 영유아가 주로 생활하는 보육시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집단 발병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국장은 "아픈 아이를 보육시설로 보내지 않는 부모님들의 노력과 보육시설 자체 소독 등을 통해 무리없이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도 증가 추세가 지속돼 지난 24일 기준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4주 동안 병원급 입원 환자 수가 1.4배 증가했다. 백일해도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1만5167명이 발생했다. 특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와 백일해는 소아 중심 유행이 지속돼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국내 치료·진단 분야 전문가들은 백일해의 경우 국내 유행 상황에 대해 국내 예방접종률이 높고 감염 시 위험한 1세 미만 영아의 감염이 매우 낮아 지나치게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다. 홍 국장은 "주의보 발령에 따라 18세 미만 항원 검사의 건강보험 적용을 마련했고 신속한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며 "여름철 다양한 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지자체와 협력해 감염병 예방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국내 매출액 상위 1천개 기업 중 전북 본사 기업은 8개 24.08.01
- 다음글LG전자, 홈브루하우스에서 주우재와 LG홈브루 신규 캠페인 진행 24.08.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