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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주가치 제고 위해 4천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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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09-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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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발행주식 약 1.5% 규모 추가 매입 후 소각 예정

기존 주주환원 정책과 별도 진행되는 추가 특별 프로그램


네이버대표 최수연이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말까지 전체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금액기준 약 4000억원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 후 소각하는 주주환원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0일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2023년에 발표, 3년간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과는 별개로 추가러 이 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집행한다. 재원은 A 홀딩스의 특별 배당금을 활용해 진행한다.

A 홀딩스는 LY주식회사가 내년 개정되는 도쿄 1부 상장 유지 요건유통주식 35% 이상을 충족하기 위해 지난 8월 공지한 대로 자사주 공개 매수에 참여했다. 지분율은 소폭 변동63.56%→62.50%됐으나, LY주식회사에 대한 최대주주로서 지배력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A 홀딩스 지분비율도 그대로 유지되는 등 지분율 소폭 변동 외에는 변함이 없다.

네이버는 이번 매각을 통한 특별 배당 및 LY주식회사로부터의 정기 배당금에 해당하는 약 8천억원 중 절반을 주주 환원 특별 프로그램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측은 "10월 2일부터 12월 28일까지 총 발행 주식의 약 1.5% 규모인 약 234만7500주를 매입, 12월 31일에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지난 3년간 배당 위주의 주주환원 방식에 더해 특히 올해 들어 주가가 상당 부분 하락한 이 시점에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에서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3년 5월에 2개년 평균 연결 FCF잉여현금흐름 15~30%의 현금 배당, 3개년간 매년 자사주 1% 소각 등을 골자로 하는 신규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도 지난 4월 1190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하고 기 보유 자사주 중 총 발행 주식의 1%에 달하는 자사주를 8월에 소각한 바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함과 동시에 성장성 향상을 위해 핵심 사업 영역에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재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보다 강력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환원 프로그램도 계속 구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50분경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2000원 오른 17만2400원에 장중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3만5500원이고, 최저가는 15만1100원을 기록 중이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h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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