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는 시술 타이밍"…성형외과·피부과 매출 껑충 뛰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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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분석
추석 전 성형외과와 피부과 매출
서울서 56%·경기 67% 늘어나
긴 연휴기간 활용한 자기관리 트렌드
추석 전 성형외과와 피부과 매출
서울서 56%·경기 67% 늘어나
긴 연휴기간 활용한 자기관리 트렌드
연휴를 앞두고 수술이나 시술 등 회복이 필요한 진료를 받는 의료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추석연휴 1주 전 성형외과·피부과 매출액이 3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 1주 전 성형외과의 매출액은 55%나 증가했다. 설날 연휴 1주 전 일평균 매출액도 27% 증가했다. 또 여성의 성형외과·피부과 하루 평균 이용액 증가폭이 더 컸고 지역구별로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의 증가폭이 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이 올해 주요 연휴 기간 병원 진료과별 일평균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추석 연휴 1주전의 성형외과·피부과의 일평균 매출액이 5~6주 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연휴 1주 전의 일평균 매출액도 연휴 5~6주 전보다 27% 증가했다.
추석 연휴 1주 전부터 수술·시술 후 회복 시간을 고려한 의료 소비가 많아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이어졌는데, 연휴를 회복의 기회로 활용해 추석 1주 전에 수술·시술을 받았던 의료소비자가 많았던 것이다. 설날 연휴도 주말을 끼고 4일이나 이어졌다. 반면 대체공휴일5월 6일을 포함한 휴일이 3일이었던 어린이날은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추석연휴 2~4주 전은 하루 평균 매출액 증가폭이 1주 전보다 적었다. 추석 연휴 2주전엔 5% 증가했고 3주전엔 5~6주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4주전엔 오히려 일평균 매출액이 2% 줄었다. 마찬가지로 설날 연휴 2주 전에도 하루 평균 매출액이 5%, 3주전엔 2% 증가하는 데 불과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평소에 인기가 많고 수술이나 시술을 받고 회복이 필요한 업종의 매출액이 연휴 1주전 늘었다”며 “연휴 중엔 병원이 열지 않아 오히려 연휴 중엔 일평균 매출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추석 연휴 주엔 성형외과·피부과 일평균 매출액이 39% 감소했다.
진료과별로 성형외과 일평균 매출액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성형외과가 추석 연휴 1주전의 일평균 매출액이 55% 늘어 병원 진료과 중 가장 크게 늘었다. 추석 연휴 1주 전의 병원 매출액이 7% 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추석 연휴 1주 전의 피부과의 일평균 매출액은 18% 늘었고 한의원은 14% 증가했다. 그 외 이비인후과·안과·정형외과 등을 모두 포함한 일반의원은 8% 일평균 매출액이 늘어났다. 다만 일반의원 대비 매출액이 큰 치과는 일평균 매출액이 6% 감소했다.
설 연휴 1주 전에도 성형외과의 매출이 31% 늘었다. 피부과도 24%나 증가했다. 일반의원은 14%, 한의원은 13% 증가했다. 다만 치과는 큰 변화가 없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분석기간 동안 전체 병원 매출액의 70%를 여성이 차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분석 기간 동안 여성과 남성의 병원 이용액이 70대 30 정도”라며 “다만 카드 실사용자와 카드 명의자의 성별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은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1주 전 여성의 이용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진료과는 성형외과였다. 추석 연휴 5~6주 전과 비교해 여성의 성형외과 하루 평균 이용액은 64%가 늘어 가장 크게 늘었다. 추석 1주 전 여성의 하루 평균 병원 이용액이 10%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폭이다. 피부과도 20%나 늘었다. 한의원이 16%, 일반의원이 11%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남성의 병원 이용액 진료과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도 성형외과였다. 추석 연휴 1주 전 남성의 성형외과 하루 평균 이용액은 35% 증가했다. 그 뒤로 피부과 14%, 한의원이 11% 등 순이었다.
설 연휴 1주 전에도 여성의 이용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진료과는 성형외과였다. 여성의 성형외과 하루 평균 이용액은 36% 늘어 가장 컸다. 피부과 28%, 일반의원과 한의원이 각각 15% 였다. 남성의 경우엔 성형외과가 19%로 가장 컸고, 피부과 17%, 일반의원 12%, 한의원 11% 등 순이었다.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성형외과·피부과를 중심으로 연령대도 나눠봤다. 추석 연휴 1주 전 50대의 성형외과 이용액이 67%나 늘어 가장 크게 증가했다. 30대 63%, 20대 55%, 60대 이상 51% 등 순으로 증가폭이 컸다. 피부과는 60대 이상에서 28% 증가해 가장 크게 늘었다. 30대 22%, 40대 20%, 50대 14%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경기 지역의 성형외과의 매출액이 추석 연휴 1주전에 하루 평균 67% 늘었다. 서울은 56%, 인천은 50% 늘었다.
서울 지역구로 놓고 보면 성형외과·피부과의 하루 평균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은 강남구였다. 강남구는 100%가 증가해 추석 연휴 5~6주전보다 하루 평균 매출액이 2배로 늘었다. 서초구도 97% 늘었다. 특히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의 성형외과 하루 평균 매출액은 각각 12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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