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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광주서 가장 인기많은 아파트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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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8-0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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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중흥S클래스 두산 제니스’ 2240세대 강점


올 상반기 광주서 가장 인기많은 아파트는 어디?
‘중흥S클래스 두산 더 제니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에서 올 상반기 가장 인기가 높은 아파트는 어디였을까?”

고금리, 고물가, PF대출, 미분양 등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과 학군 등 입지강점을 보인 일부 대규모아파트 단지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광주집값이 하락하면서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관망세가 늘고 있는 가운데 신혼부부와 초등학교 자녀를 둔 다자녀 가정의 내집마련은 일부 인기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신생아 대출 등 정부의 저금리 대출정책 수혜자를 중심으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올 상반기 광주에서 가장 거래가 많았던 아파트 단지는 ‘중흥S클래스 두산 더 제니스’광주시 북구 임동·사진인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올 1~6월 광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아파트 단지는 209건이 거래된 ‘중흥S클래스 두산 더 제니스’였다.

올 상반기 입주에 나선 이 아파트는 대단지2240세대로 2020년 분양 당시 2020년 분양 당시 광주지역 최초로 84㎡형 기준 분양가가 5억원평당 1500만원을 넘어섰다. 이때 “입지에 비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최근 상무센트럴자이, 중앙공원 등 평당 2000만원이 훌쩍 높은 고가아파트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오히려 저렴하게 보이는 효과를 얻게 됐다.

특히 인접한 전남방직 부지 개발에 따른 복합쇼핑몰 호재와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웃돈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역과 양동시장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데 이사가 완료된 후 양동시장의 매출도 소폭 상승했다고 전해진다.

2위는 롯데백화점과 광주은행과 인접한 ‘그랜드 센트럴’2336세대이다.

그랜드센트럴은 상반기 162건이 거래됐다. 2336세대의 대단지로 광주 2위 규모로 준공 4년을 맞은 신축단지다. 이 아파트는 인테리어 및 수리비용이 필요 없는데다 대규모 단지의 특성상 관리비가 저렴하고 편의시설 등이 우수해 관심을 얻었다. 특히 2022년 최고 거래가 대비 현재 1억원 이상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매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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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센트럴 모델하우스 내방객 모습

3위는 광산구 신창동에 있는 신창부영사랑으로 3차1792세대다. 올 상반기 76건이 거래됐다. 이 단지는 지난 2006년 입주를 시작한 구축이지만 대단지로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교 모두 500m 이내에 위치해 있고 학원가도 도보로 오가는 게 가능하다. 26평형임에도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 구조도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이유로 보인다.

4위는 최근 입주를 시작한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상무역서구 마륵동이다. 거래건수는 67건이다. 이 단지는 373세대로 적은 규모지만 평당 1500만원인 분양가와 당장 입주가 필요한 신축 선호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

5위는 북구 신용동 한양수자인리버뷰1254세대다. 올 상반기 58건으로 5번째로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첨단2지구에 자리한 이 아파트는 지하철2호선 개통 호재가 기대된다. 호반베르디움, 중흥S클래스, 제일풍경채 등 입지내 경쟁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메리트다. 택지지구 특성상 학교, 공원, 상가, 관공서 등이 계획 배치된데다 상무지구와 접근성도 우수하다.

초·중·고 모두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전체 1254세대 중 925세대가 25평형으로 신혼부부들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초에 민간공원 특례사업 신축 아파트 1만2000여세대가 한꺼번에 몰린데다 평당 2000만원 이상 하는 고분양가 물건들이 쏟아지면서 광주부동산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면서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아파트 값이 더 떨어질거라는 기대감에 관망세가 증가하고 있지만 당장 집이 필요한 사람들은 대규모, 학군, 가격메리트 있는 곳을 골라서 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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