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첫 백일해 사망자, 생후 2개월 영아…"산모도 예방접종 필수"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국내서 첫 백일해 사망자, 생후 2개월 영아…"산모도 예방접종 필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5회 작성일 24-11-12 15:38

본문

본문이미지
서울 시내의 한 소아과를 찾은 시민이 아이와 함께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국내에서 백일해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011년 백일해 사망자 전산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첫 번째 사례다. 전체 환자 수가 늘면서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덩달아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생아는 물론 산모, 가족의 예방접종이 중요한 때라고 방역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12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 첫 사망자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로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전이었다.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지난 4일 안타깝게 사망했다.

백일해는 지난 11월 1주 기준 총 3만332명의 환자의사환자 포함가 발생할 만큼 폭증했다. 7~19세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보통 특정 간격을 두고 유행하는데, 올해는 이에 더해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해제로 사람 간 접촉이 늘면서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도 영아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본문이미지
최근 10년 간 백일해 환자 발생 현황./사진=질병관리청

올해 백일해 환자는 연령별로 13~19세가 45.7%1만3866명로 가장 많고 7~12세42%, 1만2725명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0~6세도 전체 환자의 3.3%1008명로 8월 이후 증가하는 추세다. 백일해는 생후 첫 예방접종이 2개월에 이뤄지는데, 이 전에 영아는 감염 시 중태에 빠질 위험이 크다.

마상혁 경상남도의사회 감염병대책위원장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은 "환자 수 대비 사망자 수로 보면 아직 과도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전 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한 만큼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특히, 돌1세 이전 영아는 가능한 한 빨리 백일해 백신총 3회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생아가 있는 가정의 형제와 부모 등 성인도 백일해 백신을 접종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인은 백일해에 걸려도 증상이 가벼울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백일해의 가정 내 전파를 막아야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다"며 "임신 28주 이후 임산부가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면 신생아도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영아와 부모 등 보호자를 비롯해 △의료종사자 △산후조리원 근무자 등 고위험군은 성인이라도 백일해 유행 상황을 고려해 백신을 접종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우리나라에서 백일해 첫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고위험군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근 증가 추세인 0~6세 백일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폭행설 부인한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나 몰래 생명보험 수십개"
"집들이 온 친구 남편이 성추행"…한밤 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
이승기, 처가 논란에 입 열었다…"♥이다인, 결혼 후 독립" 선긋기
23살 지적장애 아들 씻겨주는 엄마…모르쇠 남편 "덩치 커서 힘들어"
김태희♥비, 1400억 건물주 부부의 데이트 룩…"미모는 못 감춰"
[단독]한밤중 산과의사 비상 카톡 "이러다 아이 못 받아요" 무슨 일이
미 증시·비트코인 날뛰는데 "한국은 왜?"…코스피 2500 붕괴
"중국어 썼다고 감점" 싸늘했던 이 나라…한국 건설사에 일 맡긴 후 반전
"차라리 치킨 주세요"…수능 코앞인데 종로 떡집거리 썰렁[르포]
어도어 민희진, 연남동 자택 가압류 당했다…무슨 일?
"남들 4600만원 타갈때 난 0원"…이런 실손보험 가입자 65%
현대家 며느리 노현정, 박은영 보고 "내가 더 예쁜데?"…무슨 일
키도 작고, 관상이…북한강 토막살인 군 장교 신상 털렸다
성폭행 고발당한 최동석 불입건…"박지윤 피해 상황 알 수 없어"
9만달러 넘보는 비트코인…덩달아 상한가 찍은 이 종목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51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3,45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