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돈볼카츠 사태 해명에도…백종원 회사 결국 발목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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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상장예심 연기
요리사업가 백종원/사진=한경DB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의 코스닥 입성에 제동이 걸렸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 위원회가 연기되면서다. 관련업계 안팎에서는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더본코리아에 대한 상장 예비심사위원회는 열리지 않았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29일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45거래일 안에 상장예비심사를 마쳐야 한다는 규정대로라면 지난달 말까지 상장예비심사가 완료됐어야 한다. 거래소나 더본코리아 양측 모두 상장예비심사 연기의 배경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더본코리아와 연돈볼카츠 가맹점주들의 갈등이 원인 아니겠느냐는 추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들은 지난 6월24일 가맹사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더본코리아를 신고했다. 더본코리아가 매출과 수익률을 과장했다는 게 가맹점주들 주장의 골자다. 더본코리아 측은 매출과 수익률을 약속한 적 없다고 맞서고 있다. 백 대표도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억울하다며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백 대표는 지난달 13일 첫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영업사원이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한 말을 꼬투리잡아 회사 전체에서 약속한 것인 양 보상을 바란다는 건 잘못됐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가맹점주들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방송에서 “연돈볼카츠 49개 매장 중 문제를 제기한 매장은 8개”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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