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B손보 결국 백기…대형사 처음으로 네이버페이 여행자보험 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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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참여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네이버페이의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대형 손해보험사 중 처음으로 KB손해보험이 입점한다. 네이버페이가 원하는 수수료인 9%를 맞춰주는 조건으로, 당장의 수익보단 점유율 확대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다른 손보사들은 아직 협상이 요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네이버페이 비교·추천 서비스 입점에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네이버페이의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6개 회사만 참여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업계 ‘빅4’ 업체는 빠졌다. 대형 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 비교·추천 플랫폼에 불참한 건 네이버페이와의 첨예한 수수료 갈등 때문이다. 네이버페이는 매출액보험료의 9% 수준을 수수료로 요구했지만, 대형 손보사들은 여행자보험에서 수수료를 9% 주면 손익분기점이라며 거부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단기보험의 경우 플랫폼의 모집 수수료율이 대면 모집 수수료율의 33% 이내로 제한하도록 한 금융당국의 방침을 어기게 된다. 네이버페이가 금융당국이 제시한 수수료율을 넘어서는 과도한 수수료율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9%라는 특정 수수료를 요구한 적은 없고 당국 가이드라인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조율하고 있다”며 “제휴하지 않은 보험사도 제휴가 끝난 게 아니라 제휴해서 들어올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입점돼 있는 보험사들의 수수료율은 모두 9%로 협의됐다. KB손보는 당장의 손익보다는 점유율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해외여행자보험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대형사로서도 판매채널 확대는 득이 되기 때문이다. KB손보는 전날 다이렉트 여행자보험 보험료를 오프라인 대비 55% 인하하기도 했다. 실제 30대 여성 기준 1주일 기간으로 여행했을 때 1만7000원에서 1만원 수준으로 보험료가 대폭 낮아졌다. KB손보 관계자는 “보험료 인하는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정했다”라며 “네이버페이와의 수수료 수준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른 손보사들의 결정에도 관심이 모인다. 다른 대형 손보사들은 여전히 네이버페이가 요구한 수수료가 과도하다며 금융당국 규제 한도 범위 내의 수수료로 재설정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아직 네이버페이와 협상 중이다”라고 말했다. sjy@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민희진 공개한 뉴진스 자필편지엔…다니엘 “저희의 엄마이자, 워리어” ▶ ‘오징어 게임’ 시즌2, 오는 12월 마침내 공개…파이널 시즌은 2025년 ▶ ‘악플테러’ 파비앙, 프랑스 꺾은 한국 펜싱 金 소식에 “구사일생” ▶ “동메달 꺼내 보지도 않았어요”, 신유빈 8강전에 몰입 [파리2024] ▶ "대통령 누구 찍었냐" 택시기사 마구 때린 승객 ▶ 엄마한테 "사탄이 나타났다"라며 흉기 휘두른 30대女 ▶ “결국 역대급 터졌다” 연예인도 뛰어들더니…아프리카TV ‘들썩’ ▶ ‘쇼미더머니’ 출신 유명 래퍼, 행인 폭행…경찰, 내사 착수 ▶ “아무도 이럴줄 몰랐다” 망할줄 알았더니…믿기 힘든 ‘대반전’ ▶ 양재웅,결국 방송활동 중단.... 별밤 고정코너 패널 하차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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