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폭탄 334개 위력의 지진…장비 부족해 맨손 구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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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앵커gt;
이번에는 미얀마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지진, 원자폭탄 330여 개 터진 것과 맞먹는 위력으로 분석됐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묻혀있는데, 안타까운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먼저 홍영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lt;기자gt;
만달레이 언덕의 사원 정문이 지붕만 남은 채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건물들이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고 작은 건물들은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규모 7.7의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만달레이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를 파헤치다 울부짖는가 하면, 아들은 콘크리트에 묻혀 차가워진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만달레이에서 248km 떨어진 수도 네피도에서도 구조 장비가 부족해 맨손으로 매몰자를 찾고 있습니다.
[미얀마 소방대원 : 남성을 구출하는 데 약 2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40시간 동안 잔해 아래에 갇혀 있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밝힌 사망자는 1천700여 명, 실종자는 30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에는 1천800만 명이 거주해 실제 인명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
지직 직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일주일 전 멀쩡했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강을 가로지르던 다리도 뚝뚝 끊겨, 지진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스 피닉스/지질학자 :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는 원자 폭탄 334개가 터진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파괴력입니다.]
태국에서는 지진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고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대부분 무너진 33층짜리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사회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얀마 피해 지역의 교통망이 심각하게 파손돼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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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미얀마로 가보겠습니다. 이번 지진, 원자폭탄 330여 개 터진 것과 맞먹는 위력으로 분석됐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잔해에 묻혀있는데, 안타까운 시간만 흐르고 있습니다.
먼저 홍영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lt;기자gt;
만달레이 언덕의 사원 정문이 지붕만 남은 채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건물들이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고 작은 건물들은 형태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입니다.
규모 7.7의 강진으로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한 만달레이에서는 필사의 구조 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를 파헤치다 울부짖는가 하면, 아들은 콘크리트에 묻혀 차가워진 어머니의 손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만달레이에서 248km 떨어진 수도 네피도에서도 구조 장비가 부족해 맨손으로 매몰자를 찾고 있습니다.
[미얀마 소방대원 : 남성을 구출하는 데 약 2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40시간 동안 잔해 아래에 갇혀 있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밝힌 사망자는 1천700여 명, 실종자는 300여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지진 피해 지역에는 1천800만 명이 거주해 실제 인명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옵니다.
지직 직후 촬영된 위성사진에는 일주일 전 멀쩡했던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강을 가로지르던 다리도 뚝뚝 끊겨, 지진이 얼마나 강력했는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제스 피닉스/지질학자 : 이러한 규모의 지진이 방출하는 에너지는 원자 폭탄 334개가 터진 것과 비슷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파괴력입니다.]
태국에서는 지진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었고 8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종자 대부분 무너진 33층짜리 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제사회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얀마 피해 지역의 교통망이 심각하게 파손돼 구조의 골든타임이 지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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