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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베낀 거 아냐?" 짝퉁 논란 중국 회사의 반전…세계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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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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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자오 차이나]3Q 호실적에 한 달간 주가 27% 상승

[편집자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입니다. 서로를 의식하며 경쟁하고 때로는 의존하는 관계가 수십세기 이어져 왔지만, 한국 투자자들에게 아직도 중국 시장은 멀게만 느껴집니다. G2 국가로 성장한 기회의 땅. 중국에서 챙겨봐야 할 기업과 이슈를 머니투데이의 자오자오 차이나 시리즈에서 찾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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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니소 주가 추이. /그래픽=이지혜 디자인기자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 주가가 한 달간 27% 올랐다. 중국 내수 소비가 침체된 와중에도 저렴한 가격으로 불황형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유명 IP지식재산권과 협업한 제품이 인기를 얻은 것이 주효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27일 홍콩 증권거래소에서 미니소HK:9896 주가는 전일 대비 3.81% 내린 46.75홍콩달러에 마감했다. 미니소 주가는 한달간 27% 올라, 홍콩항셍지수2.51%의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홍콩 증시 대장주인 텐센트3.6%와 비교해도 상승률이 7배를 웃돌았다.

주가 급등은 호실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니소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어난 45억2260만위안약 9113억 9435만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6억8620만위안약 1382억8302만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말 공시했다. 특히 매출총이익률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2015년부터 해외 시장에 진출한 미니소 매장은 꾸준히 늘어났다. 미니소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중국 내에 4250곳, 중국 외 국가에 2936곳의 매장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9.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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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소 매장 모습. /사진=바이두
2013년 설립된 미니소는 저가형 생활용품 기업으로 출발했다. 인형, 문구류, 화장품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10위안에서 시작됐다. 창업 초기에는 간판에 일본어를 적어두고 다이소, 유니클로와 비슷한 인테리어로 일본 기업인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짝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매출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내수 경기 침체 상황에서 불황형 소비 키워드를 저격하며 실적이 살아났다.

이제 미니소는 주력 제품을 저가 생활용품에서 유명 IP 상품으로 전환했다. 그동안 미니소는 저가 이미지와 짝퉁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디즈니, 픽사, 마블, 산리오, 잔망루피, 해리포터 등 여러 IP와 DTR다이렉트 투 리테일 계약을 맺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이날까지 누적 협업 IP 수는 150여개, IP 상품 판매 건수는 8억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도 매년 1만종 이상의 IP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 현지에서는 미니소가 IP 제품 판매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증권사 보콤 인터내셔널의 탄싱즈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미니소는 올해 3분기 눈여겨볼 만한 해외 확장 속도와 효율을 보여줬고, 고품질의 디자인 자원과 IP 협업 상품의 제품력을 증명했다. 효율적인 공급망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업계 평균보다 더 우수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중국 용싱증권의 황지 연구원도 "미니소의 국내외 매장이 여전히 비교적 빠른 확장 속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IP 제품의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해외의 고수익 직영점 모델이 빠르게 발전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황 연구원은 미니소의 투자 위험 요소로 해외 매출의 성장 둔화와 거시경제 악화, 재고 축적 위험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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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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