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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셀 6개월 만에 코스피 2500 붕괴…6.62%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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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01회 작성일 24-08-0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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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의 공포’ 속… 6개월 만에 최저

증시 급락에 올해 첫 ‘사이드카’


미국발 경기 침체 충격이 국내 증시를 덮치며 코스피 지수가 5일 장 중 25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는 올해 1월 31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177.23포인트6.62% 내린 2498.9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오전 개장 직후 2600선이 무너진 데 이어 오후에는 2500선도 깨졌다.


외국인 투자자가 1조3192억 원, 기관이 794억 원씩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1조3522억 원을 순매수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하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장 중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도 급락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하락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하락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미 월가에서는 경기 침체 공포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15%에서 25%로 높였다. 지난 2일 발표된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고용 냉각이 경기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Fed가 올해 세 차례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이날 Fed가 9월과 11월 두 차례 연속으로 금리를 0.50%포인트씩 인하하고, 12월 0.25%포인트 낮춰 연내 총 1.25%포인트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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