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지난해 영업손실 1818억원…적자 전환 > 경제기사 | economics

금호건설은 지난해 영업손실 1818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3.7% 감소한 1조914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공사비 상승 등 외부 환경 영향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분기별 기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 521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감소했지만,영업이익은 7.8% 증가했다.

4분기 실적 개선은지난해 5월 신규 브랜드 아테라ARTERA 론칭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이에 따른 주택 사업 호조가 주요했다.

또 수익성이 높은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와 원가율이 낮아진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청주 테크노 폴리스 아테라와 경기 고양 장항 아테라 등 주요 단지가 모두 완판되며 매출이 본격화된 부분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실적 개선에 힘입어 금호건설의 부채 비율은 감소했다.

별도기준 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 46% 감소한 524%, 연결기준 부채 비율은 전분기 대비 40% 감소한 602%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흑자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에는 주요 사업장인 부산에코델타24블록, 청주테크노폴리스A7블록 등이 분양 예정돼 있어 2025년 1분기, 2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착공 PF나 브릿지론, PF 보증 현실화와 같은 추가 리스크는 전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확실한 V자형 회복을 기대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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