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쉰다" 244만명 역대 최대…청년 쉬었음 1년새 5.2만명↑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그냥 쉰다" 244만명 역대 최대…청년 쉬었음 1년새 5.2만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1-13 15:19

본문

본문이미지
고용동향 추이/그래픽=이지혜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이 넉달 만에 1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내수 부진과 직결된 도소매업·건설업이 부진하면서 고용지표도 조정을 받았다. 구직활동에 나서지 않는 그냥 쉬었음 인구는 10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4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수는 전년동월 대비 8만3000명 증가한 2884만7000명이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지난 6월9만6000명 이후 4개월 만이다. 고용률의 분모 역할을 하는 취업자수는 대표적인 고용지표 중 하나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부진…도소매업 취업자 3년 3개월 만에 최대 감소


건설업과 도소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취업자수는 각각 전년동월 대비 9만3000명4.3%, 14만8000명4.5% 줄었다. 도소매업 취업자 감소폭은 2021년 7월 18만6000명 감소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최대다. 건설업과 도소매업 취업자는 각각 6개월,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세 이상25만 7000명, 30대6만7000명 등에서 각각 증가했다. 60세 이상은 이른바 노노老老 케어 등의 영향으로 취업자수가 계속 늘고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지난달 9만7000명3.3%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반면 지난달 20대 취업자수는 17만5000명 감소했다.

최근 고용지표에서 두드러진 것 중 하나는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의 증가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44만5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2%20만7000명 늘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청년층15~29세 쉬었음 인구도 4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5만2000명 늘며 2020년 10월 이후 10월 기준 가장 많았다. 30대의 쉬었음 인구 역시 17.9%4만7000명 늘어난 31만명이다.

본문이미지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그래픽=이지혜
고용동향에서 15세 이상 인구는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뉜다. 경제활동인구는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 않았지만 구직활동에 나선 실업자의 합계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조사 기간에 취업도 실업도 아닌 상태에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비경제활동의 원인 중 하나가 그냥 쉬었음이다.



청년층 쉬었음 늘어난 이유는


통상 비경제활동인구의 상당수는 가사와 재학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 육아와 연로, 심신장애 등도 비경제활동의 이유다. 이런 이유가 아닌 그냥 쉬는게 쉬었음이다. 무엇보다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특별한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데다 취업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고용지표에서 중요하게 본다.

정부도 청년층 쉬었음 인구에 주목한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채용시장이 수시·경력 채용 중심으로 바뀌자 일시적 쉬었음으로 편입된 인구가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에 어려움을 겪는 실업자와 취업준비, 쉬었음을 합한 비중이 2023년보다 상승했지만 예년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즉, 과거에는 취업준비라고 답했던 인구가 채용시장의 변화로 쉬었음이라고 응답했을 뿐 이를 합한 비중은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통계청의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쉬었음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30.8%, 일자리가 없어서9.9% 등의 이유로 쉬었다고 응답했다. 채용시장의 변화보다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없어서 일시적이지 않은 이유로 취업준비를 포기했다는 것으로도 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는 건 미스매치를 말하는 것일텐데, 이 역시도 구직 의사는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송재림, 생전 인터뷰 "내 장례식장에선 샴페인 터트릴 것"
미성년자 성폭행 고영욱, 이상민 저격…"인간으로 도리 안해" 무슨 일
이혼 소송 중 열애?…변호사 "황정음 따라하면 큰일나"
"마약했다"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이 급히 지운 글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하루 매출 5억 찍었는데" 제주의 명동 어쩌다…상인도 떠난다[르포]
김호중 징역형 선고된 날…김천시 "김호중 소리길 철거 안한다"
"50만원 넣으면 10만원 더 준대"…이 적금 출시 23일 만에 1만명 가입
도지코인 국내 거래대금=코스피…시총은 현대차 2배
"계속 카운팅해서 나와"…200억 건물주 유재석, 저작권 수입도
사강, 남편 사별 후 근황…"남편 일하던 회사 근무" 유품 그대로
"일본보다 비싼데 굳이"…제주 외면하는 사람들, 상가도 텅텅[르포]
"인생 똑바로 살아" 지인 말에 격분…흉기 휘두른 40대 징역 4년
일본산 방어를 국산 둔갑…"제주 가면 바가지" 관광객 손절 이유
"여자 안 때렸다"던 징맨 황철순, 돌연 반성문…2심서 감형받았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세종=유재희 기자 ryuj@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000
어제
2,072
최대
3,806
전체
765,57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