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한 달간 자율 구조조정…금액 큰 여행·상품권 환불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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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PG사 ‘환불 주체’ 법리 검토 착수
여행사 등이 환불 책임 떠안게 될 수도 법원 ‘자율 협의’ 승인해 회생절차 보류 채권자 10만 명 넘어… 협상 진통 예고 인터파크커머스, 큐텐에 “미수금 달라” 티몬·위메프 등 독자적 매각 논의 착수 티몬·위메프티메프에서 팔린 일반상품의 환불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대금 규모가 큰 여행사 상품과 상품권의 피해 복구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 상품과 상품권 관련 손실을 당장 떠안아야 하는 카드사와 전자지급결제대행업체PG사가 환불 의무를 둘러싼 법리 검토에 나섰기 때문이다.
상품권이나 여행사 상품이 소비자에게 제공된 상태에서 발행사나 여행사가 취소했다면 해당 업체에 환불 의무가 있다는 게 협회의 시각이다. 금융당국도 업계의 법리 검토가 진행 중이고 여행상품에 대한 한국소비자원의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만큼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국은 이번과 같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전자상거래와 PG업을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PG업을 겸업하면서 선불 충전금 등을 통해 끌어들인 대금을 정산 외 다른 곳에 돌려쓰는 행태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한편 서울회생법원 회생 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는 지난 2일 티메프가 신청한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을 승인했다. ARS는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기 전 법원이 채무자와 채권자 사이에 자율적인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법원은 티메프 측의 ARS 신청을 받아들여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우선 다음달 2일까지 보류했다.
이 같은 자율 협의를 통해 회사와 채권자 간 합의가 도출되면 앞서 티메프가 법원에 낸 회생절차 개시 신청은 취하된다. 다만 채권자 대부분이 판매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거래업체인 데다 그 수도 1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협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양측이 협의에 실패하면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업을 유지하는 게 청산하는 것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하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다. 법원이 개시 신청을 기각하거나 개시가 결정됐더라도 티메프의 회생 계획안이 채권자 동의와 법원 인가를 얻지 못하면 회사는 파산 절차를 밟게 된다.
큐텐그룹은 각 계열사가 자구책 찾기에 나서며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최근 독자적인 매각 작업에 나선 인터파크커머스는 최근 큐텐 측을 상대로 미수금 등을 돌려받기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커머스가 큐텐 측으로부터 받아야 할 자금은 판매대금 미수금과 대여금 등 약 650억원대로 전해졌다. 티몬은 대형 투자사와 투자 유치, 매각 논의를 시작했고, 위메프도 개별적으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안승진·이종민·김건호 기자 ▶ “185cm 허웅, 160cm 女 폭행·강간”…‘김호중 술타기 수법’ 성행 [금주의 사건사고] ▶ “결혼 6일 만에 도망간 베트남 아내, 불법체류·유흥업소서 일하네요” 사적 제재 논란 ▶ 장윤정 “둘째딸, ’엄마처럼 쭈쭈 커지기 싫다‘고 울어…성교육 필요” ▶ "내 딸 비명 소리"...여중생 끌고 가려던 50대 男, 아버지가 막았다 ▶ 대낮 속옷만 입은 채 거리 활보한 여성…그는 왜? ▶ 마당서 뛰던 몽골아이, 끓는 우유통에 ‘풍덩’… 국내 의료진 무상 치료로 회복 ▶ "北남녀 고교생, 목욕탕서 집단 성관계" 마약까지...북한 주민들 충격 ▶ 새벽 도로에 넘어진 20대 여성 차에 치여 ‘사망’ ▶ 현실이 된 ‘반바지 레깅스’…“민망해” vs “보라고 입는거 아냐” ▶ K드라마 봤다며…北, 중학생 30여명 처형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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