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카이노스메드, 파킨슨병 신약 유효성 입증…"글로벌 톱티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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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819, 퇴행성 질환서 긍정적 효과 나온 그라운드 브레이킹 신약…3자배정 유증 투자 코앞"
프라임경제 혁신신약 개발 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가 12일 주요 파이프라인인 파킨슨병PD 및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 KM-819와 관련해 발명을 하게 된 배경과 함께 임상을 통한 밸리데이션Validation,검정 과정, 그리고 사업화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은희 카이노스메드 부사장연구소장은 KM-819 동물모델 실험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L-DOPA 성분을 가진 약물보다 우월한 운동,행동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며 "다계통위축증 동물모델에서도 운동기능 개선은 물론,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계통위축증MSA은 파킨슨의 형제,자매 질환으로 불린다. 희귀하고 치명적인 질환으로 생존기간은 6~10년으로 알려져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한 신약은 전무후무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KM-819이 진행이 매우 심한 다계통위축증 모델에서도 치료효과가 있음을 확인하고 임상시험에서 치료효과를 확인하게 된다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의 성공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다계통위축증이 희귀질환이라는 점에서 한국에서 임상결과를 집약적으로 빨리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들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부족한 도파민을 대체해 질병의 증상을 관리하도록 설계됐지만, 신경퇴행을 막거나 질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며 "KM-819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병증의 원인으로 꼽히는 알파-시누클레인α-synuclein단백질의 비정상적인 축적을 막음으로써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잠재적으로는 중단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킨슨병과 다계통위축증 모두 알파-시누클레인 축적이 나타나는 만큼, KM-819은 두 질환 모두를 위한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다계통위축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이 방법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종식 분당차병원 신경과 교수는 국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KM-819 투여 9개월 후 위약군 대비 도파민 세포 감소 진행률이 유의미하게 감소됐다"며 "KM-819 복용 중단 6개월 후 파킨슨병 등급 평가척도 3UPDRS Ⅲ 점수가 증가한 것을 확인,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M-819는 다계통위축증에서 동물 모델 실증 완료는 물론, 본 임상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징후가 강하게 보였다"며 "퇴행성 질환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온 그라운드 브레이킹Groundbreaking,신기원을 이룬 신약"이라고 극찬했다.
이기섭 대표이사는 "다계통위축증에서 개념증명의 기회를 얻었고, 다양한 평가지표를 통해 파킨슨병 에서도 치료효과가 높을 것이라는 발로우 박사Dr. Barlow의 의견 등이 있어 성공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이는 향후 투자유치 및 기술이전 가속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올해 8월 카이노스메드는 미국을 대표하는 신경퇴행성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인 발로우 박사를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글로벌 임상 총괄 최고의료책임자CMO로 전격 영입한 바 있다.
이기섭 카이노스메드 대표이사는 향후 투자와 관련해선 "현재 미국의 다수의 벤처캐피털VC 및 패밀리 오피스Family office 등의 재무적 투자자, 바이오텍,대형제약사 등의 전략적 투자자들과 카이노스메드 및 미국 자회사 FAScinate로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실제 투자사 리스트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 내 4~5곳 투자기관과 논의 중에 있다. 총 규모는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다, 올해 12월까지 다계통위축증 임상을 위한 자금 1500만~2000만 달러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받고, 내년 상반기까지 파킨슨병 임상을 위한 자금 3000만 달러를 조달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이 대표는 "수많은 업체들이 저희의 파이프라인에 관심을 갖고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티어-1Tier-1 투자자도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저희의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진실되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도 카이노스메드의 KM-819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가장 주목되는 후보물질은 파킨슨병 치료제 KM-819다. 파킨슨병 치료 분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KM-819는 FAF1이라는 단백질 억제를 통해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 억제,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억제라는 이중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다"고 서술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까지 파킨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은 없으며 대부분 증상완화 제품"이라며 "파킨슨병과 유사한 다계통위축증 치료 물질의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KM-819는 다계통위축증의 발병요인인 알파-시누클레인 축적 감소를 통해 수명연장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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