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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떠났지만, 실적은 남았다…삼성물산 2분기 선방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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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7-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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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연합뉴스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가 2개월여 만인 12일 쓰촨성 판다기지에서 대중에 공개됐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올해 2·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5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7월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10조5860억원 대비 4190억원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7720억원 대비 1280억원16.6% 늘어났다.

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이 매출 4조9150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640억원3.5%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20억원7.2% 감소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399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170억원3.3%, 420억원36.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라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구리 트레이딩 물량 확대로 전분기2조9060억원 대비 매출은 4930억원 증가했다.

계절적 비수기와 소비심리 위축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패션부문은 매출 5130억원, 영업이익 5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억원2.1%, 20억원8.8%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사업 호조로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리조트부문은 매출 1조210억원, 영업이익 66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920억원8.9%, 170억원34.7% 증가했다. 푸바오는 중국으로 떠났지만 외부 IP와의 콜라보와 식음 사업 호조로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 및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부문별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 유지했다"며 "국내 그린수소 실증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밸류 체인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
#패션 #에버랜드 #건설 #상사 #래미안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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