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충격 코스피 장중 2,430선…환율 1,470원대 > 경제기사 | economics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공약 현실화로 우리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커지며 코스피 2,5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지수도 급락세입니다.

환율은 장 초반 1,47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현재 주가지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

하락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2,500선 아래로 밀렸습니다.

1.93% 내린 2,468.74로 출발해 장중에 3% 이상 내린 2,443선까지 하락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38% 내린 718.26으로 시작해 장중에 3% 이상 하락을 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모두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 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저비용 AI 딥시크 충격에 지난주 금요일 폭락했던 반도체주는 오늘도 급락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 이상, 삼성전자는 2% 이상 하락을 했습니다.

중국발 딥시크 충격에 이어 미국발 관세 충격이 더해져 우리 증시가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앵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70원에 진입했다고요?

[기자]

네, 상승세가 커지며 장 초반 1,470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최고가가 1,456.4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지난주 최고가보다 15원 이상 더 오른 1,472.3원까지 올랐습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커지며 원화 매도-달러화 매수 수요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비상계엄 이후 1,480원대까지 올랐었는데요.

상승세가 점차 가팔라지고 있어, 그때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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