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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5000만원 시대…경·소형 비중은 20%대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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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02-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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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차 판매 11년만에 최저

저가형 비중 7년새 62→22%

1억원 이상 수입차는 9→21%

車시장도 ‘소비 양극화’ 심화


경기 불황 장기화로 사회 곳곳에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 바로미터’로 불리는 자동차 내수에서도 신차 판매 감소 속 차량 평균가격이 처음으로 50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고급·대형차 선호 현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의 발’ 역할을 하며 한때 전체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경·소형차 비중은 20%대까지 급감했다.


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신차 대당 평균가격은 전년4930만 원 대비 2.3% 오른 5050만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SUV·하이브리드차 인기에 따른 국산차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2023년 4050만 원이었던 국산차 평균 가격은 지난해 4310만 원으로 6.2% 올랐다. 수입차는 전기차 보급형 모델 판매 증가와 업무용 승용차 번호판연두색 제도 시행 전 법인차 구매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평균 가격이 9240만 원에서 8500만 원으로 8.0% 떨어졌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지난해 국내 신차 판매는 2013년154만 대 이후 11년 만에 최저인 163만5000대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경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20대-12.1%는 물론 자동차 주력 구매층인 30대-3.7%·40대-7.4%·50대-10.8%·60대-8.3% 등에서 모두 전년과 비교해 신차 구매가 줄었다.

‘경기 불황 시에는 경차가 잘 팔린다’는 통념과 달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가 차량 비중은 지속해서 늘고 있다. 2017년 62.7%였던 1000만∼2000만 원대 국산 승용차 판매 비중은 지난해 22.4%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3000만∼4000만 원대 비중은 33.4%에서 55.3%, 5000만∼6000만 원대는 2.9%에서 15.9%로 확대됐다. 수입차 역시 3000만∼4000만 원대 승용차 판매 비중은 31.1%에서 11.2%로 감소했지만, 1억 원 이상 초고가 승용차 비중은 9.5%에서 21.6%로 늘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팔린 경차는 9만9211대로 전년12만4080대 대비 20.0% 줄었다.

KAMA는 “전반적인 대형차 선호 등의 영향으로 국산 경·소형차 판매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며 “수입차도 최근 1억 원 이상 고가 차량에 수요가 집중되면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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