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쇼크에…코스피 2500선 붕괴, 환율 1470원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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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격적인 관세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국내 주요 금융 지표들이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8원 뛴 147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2.6% 넘게 급락해 2450대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245분 현재 1470.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13.3원 오른 1466.0원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개시에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2거래일간 단숨에 40원 가까이 뛰어올랐다. 장중 1470원대는 지난달 13일 이후 3주 만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25분 기준 전장보다 61.82포인트2.46% 내린 2455.55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48.63포인트1.93% 내린 2468.74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빠르게 커졌다.
증권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행정명령이 당분간 국내 경제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당분간 ‘관세 이슈’가 증시 변동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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