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자초한 밸류업 지수…편출된 KB·하나금융 연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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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지수 포함된 신한·우리금융지주 주가 하락…주주환원책에 주목
프라임경제 코리아 밸류업 지수이하 밸류업 지수에서 배제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수포함 여부보다는 강력한 주주환원책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33분 기준 KB금융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700원4.56% 오른 8만4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하나금융지주 주가 역시 700원1.15% 뛴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3.97%, 5.55% 오름세로 종가를 형성,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약보합권에 머무는 중이다.
앞서 25일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밸류업 지수를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업 수혜주로 평가받아 온 은행주에 대한 실망감이 터져 나왔다.
그간 은행주들은 강력한 주주환원책을 바탕으로 밸류업 수혜주로 주목됐다. 하지만 이번 밸류업 지수에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단 두 곳만 포함됐다.
이에 양태영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은 전일 긴급브리핑에서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요건에 미달했고,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요건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웅찬 아이엠iM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환원 제고 등에 메리트를 부여하겠다는 정책방향과 달리 지수의 구성 종목이 선정된 것 같다"며 "주주환원에 적극 참여하고 배당수익률도 높은 금융지주, 생명보험 등이 지수 구성 종목에 들어가지 못한 건 아쉽다"고 혹평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지수 편입 여부보다는 주주환원율 확대 폭을 주목해야 한다며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여부보다는 근본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위 여부를 투자자들이 직접 판단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지수 편입에 따른 수급 영향을 기대할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은행업종 내 최선호주 하나금융지주, 차선호주 KB금융의 추천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 주가 상승의 본질이 안정적 이익증가와 업종 내 가장 높은 보통주자본비율, 이를 기반한 강력한 주주환원정책이라는 점은 변화가 없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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