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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백일해·수족구 등 감염병 동시 대유행…"예방접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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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8-0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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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정부, 감염병 전담팀 구성…"코로나·백일해 예방백신 접종, 손 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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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 질병청
최근 코로나19와 백일해, 수족구,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질병관리청 내 호흡기 감염병 전담팀TF를 구성해 감염병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국민들에는 예방접종 독려, 실내환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백일해·수족구·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등 감염병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주요 감염병 발생동향 및 대응현황 점검을 점검했다.


코로나19는 최근 65세 이상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1주 정점 이후 감소했으나 지난 7월4주 신규 입원환자 수가 465명으로 4주 전 대비 5.1배로 폭증했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도 지난 6월부터 전국적으로 증가해 지난달 27일까지 올해 환자 수가 1만5167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유행했던 2018년도 연간 발생 980명 대비 약 15배 수준이다. 환자의 92.2%가 7~19세 학령기 소아·청소년이다.

입 안이나 손, 발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은 최근 10년중 가장 크게 유행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최근 3~4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수족구병의 유행이 크지 않아 지역사회 면역력이 낮아지면서 개인위생에 취약한 0~6세 영유아 중심으로 크게 발생이 증가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지난 6월24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소아 중심으로 유행하며 최근 4주간 병원급 입원 환자 수가 1.4배로 증가했다. 7월4주 기준 입원환자는 838명이었으며 7~12세 입원환자가 전체의 51.0%, 1~6세 환자가 26.8%를 차지한다.

홍정익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여름철 감염병 발생 동향 및 대응 현황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시행된 방역 조치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이를 통해서 전반적인 호흡기 감염병, 수족구병 등 발생이 낮아졌다가 이런 방역 조치의 완화에 따라 다시 전반적으로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중에 자연적으로 감염되어 생기는 면역력이 생기지 않는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서 인구집단에서 면역수준이 낮아져서 감수성이 있는 그런 집단이 늘어서 한꺼번에 유행하게 됨에 따라서 환자가 늘어나 보이는 양상"이라며 "하절기 맞아서 전반적으로 대면 접촉이 증가하고, 또 긴장감이 떨어짐에 따라서 호흡기 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질병청은 연구관, 역학조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흡기 감염병 전단팀을 구성했다. 국내 감염병분야 전문가와 함께 민관협의체도 운영하면서 유행 중인 감염병에 대한 의료 현장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 총리는 "감염병 발생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단계적 대응조치를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관련 정부는 오는 10월 신규백신을 도입해 65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1세 미만의 영아 감염 예방을 위해 2·4·6개월의 적기 접종과 동시에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11~12세 6차 접종을 독려한다. 필요시 임신부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임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예방백신이 없는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선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은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18세 미만 항원검사는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신속히 검사가 이뤄지도록 조치했다.

홍 국장은 "하절기에 다양한 감염병이 유행하는 만큼 손 씻기, 기침 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등과 같은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학부모님께서는 백일해 예방과 중증화 방지에 가장 중요한 예방접종을 챙겨주시고 65세 이상 어르신께서도 다가오는 가을철에 시작하는 코로나19의 접종을 반드시 맞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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