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작년 초부터 판매대금 정산 밀렸다"…큐텐 전 직원의 폭로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단독] "작년 초부터 판매대금 정산 밀렸다"…큐텐 전 직원의 폭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4-08-01 19:30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지난해부터 부도 위기 내몰린 판매자 나왔지만
"회사가 거짓 응대하도록 강요…너무 죄송했다"
강하게 항의하면 강성 이름붙여 따로 관리하기도

[앵커]

큐텐 구영배 대표는 지난달에야 이 사태를 보고받았다고 했는데 큐텐에서 일했던 직원은 이미 지난해 초부터 정산 못 받은 판매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고 말합니다. 그때 이미 도산 위기에 몰린 판매자가 나왔는데 회사는 직원들에게 거짓 응대를 하도록 시켰고 이 사태가 알려질까 봐 강하게 항의하는 판매자는 강성이란 이름으로 따로 관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김도훈 기자입니다.


[기자]

큐텐 한국법인에서 일했던 직원은 미정산 사태가 지난해 초부터 발생했다고 말합니다.

[A씨/전 큐텐 직원 : 작년 2월부터 한 30~50명 판매자분들이 출금 신청한 돈이 입금이 안 된다고 문의를 주셔서…]

3주 전쯤에야 이 사태를 보고 받았단 구 대표 말과 배치됩니다.

[구영배/큐텐 대표 지난 7월 30일 : 저는 올해 7월 20일… 12일 정도에 보고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회사 방침대로 대응했지만,

[A씨/전 큐텐 직원 : 지금 시스템상 오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정상화가 된다로 답변을 하라고 해서 저희는 그냥 그렇게만 대응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미정산 금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A씨/전 큐텐 직원 : 판매대금을 못 받는 판매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어요. 길게는 8개월 정도 입금이 안 됐던 분도 봤습니다.]

그러자 큐텐 측은 일방적으로 정산 주기를 15일에서 45일로 늘려 잡았고, 직원들에게 거짓말도 강요했습니다.

[A씨/전 큐텐 직원 : 판매자 문의는 별도의 부서가 따로 있으니 메일로 문의를 해달라 그 부분이 굉장히 큰 거짓말이었어요.} 왜냐면 저희가 직접적으로 판매자랑 소통하는 부서기도 했거든요.]

이 문제가 바깥에 알려질까 봐, 강하게 항의하는 판매자는 강성이란 이름으로 따로 관리하기도 했습니다.

[A씨/전 큐텐 직원 : 제보를 하겠다. 소송을 걸겠다 이런 법적 대응 언급을 주로 하시는 분들을 강성이라고 표기를 했고 그냥 강성인 순서대로 판매대금을 지급하죠 이런 식으로 대화를 하는 걸 제가 들었어요.]

원칙도 없는 자금 운용에 지난해부터 이미 도산 위기에 몰린 판매자도 있습니다.

[A씨/전 큐텐 직원 : 판매자가 진짜로 부도가 날 위기다. 지금 직원들 월급도 몇 달째 밀리고 있고 전 큐텐 직원 거래처엔 신용불량으로 낙인찍혀서. 제발 내 돈 좀 달라 판매자한테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고…]

큐텐 측에 관련 내용을 문의하려고 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김도훈 기자 kim.dohoon1@jtbc.co.kr [영상취재: 김재식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구속심사 나온 일본도 살인 피의자 "미안하지 않다"

"K-드라마보다 K-올림픽"…해외 팬들 난리난 이 선수

그냥 노는 대졸 백수 400만 시대?…팩트체크해보니

트럼프 "해리스, 갑자기 흑인 돼…인지력 검사 제안"

수질 논란 센강 뛰어든 선수들…"유산균 먹고 경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57
어제
2,068
최대
3,806
전체
697,90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