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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 기대 안해요"…꽁꽁 언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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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5-02-0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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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경기 회복 기대 안해요quot;…꽁꽁 언 전통시장·소상공인 체감 경기

서울 시내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는 모습. 2025.1.1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 명절을 보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은 내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내려놓은 분위기다. 특히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손님의 발길이 계속 뜸할 것을 우려하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이 어느때보다 깊다.

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5년 1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올해 2월 전망 BSI는 69.3로 전월 대비 6.2포인트p 하락했다.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는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사업체 운영자의 체감 전망 경기 파악을 통해 경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초 정보다.


BSI는 사업체의 실적과 계획 등 주관적 의견을 수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는 경기 예측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이상일 경우 경기 실적이 호전됐다는 의미이며 미만이면 악화했음을 나타낸다.

소진공은 조사를 위해 매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전통시장 1300곳, 소상공인 업장 2400곳 등 총 3700곳의 표본을 대상으로 BSI를 조사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 경기 악화 요인66.9%을 꼽았다. 이외 계절적 비수기 요인25.8%이 영향을 줄 것이라는 대답도 나왔다. 정치적 요인14.5%은 3위로 내려왔다.

업종별는 부동산업9.9p과 교육 서비스업1.8p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개인 서비스업-18.5p, 제조업-15.6p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역별 전망 BSI는 대전4.9p, 광주2.2p는 소폭 상승 기대감을 보였고 서울-15.4p과 경남-15p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부문별 전망 BSI는 판매실적, 자금사정, 비용상황, 구매고객수 등 모든 부문이 전월 대비 하락했다.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 모습. ⓒ News1 유승관 기자




2월 중 주목할만한 대목이 없는 전통시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이달 전통시장 전망 BSI는 60.7로 16.2p 급락했다.

전통시장 역시 경기침체로 인한 경기 악화 요인59.1%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봤다. 계절적 비수기 요인을 경기 전망 악화 사유로 든 이들은 32.2%, 정치적 요인을 우려한 이들은 17.8%다.

전통시장 업종별 전망 BSI를 보면 의류·신발0.8p 분야는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봤고 축산물-42.7p과 수산물-40p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세종-25p과 대구-23.9p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전망 BSI가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판매실적, 자금사정, 구매고객 수, 비용상황 등 모든 부문이 전월보다 안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통시장인 양동시장이 장보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뜸해 비교적 한산한 풍경이다. ⓒ News1 김태성 기자




1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는 하락했다.

2025년 1월 전통시장 체감 BSI는 49.3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고 소상공인 체감 BSI는 47.6로 6.1p 급락했다.

전통시장 업종별 1월 체감 BSI는 수산물11.9p, 농산물과 가공식품9.7p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의류·신발-14.2p과 가정용품과 음식업점-6.9p은 하락했다.

소상공인 업종별 1월 체감 BSI는 교육서비스업5.2p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하락했다.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19.9p과 수리업-11.5p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2월 전망도 소상공인·전통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7.5로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전년 동월75.4 대비로는 7.9p 떨어졌다.

벤처기업협회가 발표한 올해 1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지수도 88.9로 역대 최저치다. 전 분기인 2024년 4분기와 비교하면 21.8p 감소했다. 기준치인 100을 밑도는 수준은 2009년 첫 조사 시행 이후 처음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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