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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수 구속 코앞두고 카카오 임원 주식 처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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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4-07-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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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서 갑론을박
논란 일자 “금지 기간 약 일주일 전 체결” 해명

[단독] 총수 구속 코앞두고 카카오 임원 주식 처분 시끌

카카오가 초유의 총수 구속 사태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한 임원이 최근 애매한 시점에 카카오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경영쇄신위원장가 구속된 지난 23일 카카오 한 임원이 카카오 주식 300주를 매도했다는 내용의 공시가 떴다. 이 임원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약 1300만원이었다. 다만 공시 당일은 김 위원장이 구속된 날인 데다 결제일인 16일은 카카오가 실적 시즌에 앞서 매수도 금지 기간7월 17일~8월 8일을 설정하기 하루 전이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이들이 있었다.

논란이 불붙자 당사자는 카카오 내부 커뮤니티 ‘아지트’를 통해 해명 글을 올렸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주식을 처분할 계획을 한달 전쯤 회사에 알리는 등 공식 절차를 거쳤으며, 매도 체결일이 주식 매매 금지 기간 전인 지난 12일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임원과 경영진의 주식 매매로 잡음이 컸던 카카오에서 민감한 시기에 주식을 처분한 것을 두고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주가가 부진할 때는 주요 임원 등 경영진이 주식을 사들여 투자자에게 신뢰감을 조성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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