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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재팬·팀차이나도 통합에너지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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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2-02 18:15 조회 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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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어 일본·중국도 도전

日 옴론과 파나소닉 손잡고
中 100개 기업간 합종연횡
테슬라 독자 생태계에 대응
테슬라가 쥐고 있는 미국 태양광발전 시장을 잡기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 기업이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전략은 천차만별이다. 모든 걸 다 가진 테슬라가 ‘나 홀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 한국과 일본은 각 분야 최고수들이 손잡고 ‘팀코리아’와 ‘팀재팬’으로 맞서고 있다. 각각 100개가 넘는 태양광 및 배터리 업체를 거느린 중국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에 중소기업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일본은 한화 및 LG가 맞잡은 한국과 비슷한 모델을 구축했다. 오랫동안 태양광발전에 투자해온 헬스케어 및 전자부품 업체 옴론은 일본 1위 배터리 기업 파나소닉과 손잡았다. 각자 잘하는 분야를 하나로 묶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지난해 말 일본 가정용 에너지솔루션 시장에 진출한 것에 대응해 일본 시장을 지키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중국은 대기업 간 1 대 1 동맹을 하기보다 대기업이 조성한 생태계에 중소기업이 들어오는 형태의 모델을 만들었다. 한국·일본과 달리 태양광, 배터리 분야에서 각각 100개 이상의 업체가 경쟁하는 만큼 궁합이 맞는 기업끼리 동맹을 맺는 방식이다.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가 그렇다. 화웨이는 태양광 셀을 생산하는 중소업체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선정한 뒤 이를 한데 묶어 에너지솔루션 제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버터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은 화웨이가 제조한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 CATL 등과도 동맹을 논의했지만 사업 주도권을 잡고 수익을 늘리기 위해 중소업체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태양광 업체 관계자는 “중국에 태양광발전 및 배터리 업체가 워낙 많기 때문에 화웨이의 선택권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와 중국 1위 태양광 패널 회사 룽지, 중국 스마트폰업계 최강자 샤오미도 중소업체를 파트너 삼아 통합 에너지솔루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업체들은 미국의 관세 장벽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전진기지를 건설 중이다.

시장을 선점한 테슬라는 태양광발전 통합 솔루션을 넘어 전기 판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의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구축한 고객이 생산한 전력을 외부에 파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어느 전력망에 판매해야 가장 수익이 높은지 계산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 개발에도 나섰다.

성상훈/김진원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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