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1992년 이후 휘발유·경유 수출량 사상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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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억1189만, 경유 2억166만 배럴 수출
대일본 수출은 2023년보다 33%나 늘어나

2024년 국내 정유업계가 수출한 휘발유와 경유 물량이 1992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024년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수출 통계를 2일 밝혔다. 정유사들이 수출한 휘발유는 1억1,189만 배럴, 경유는 2억166만 배럴로 나타났다.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인 항공유 수출량도 2023년보다 3% 늘어난 8,826만 배럴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수출 실적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2년 이후 최대치다.
전체 석유제품 수출도 2023년보다 4.8% 증가한 4억9,045만 배럴로 2018년에 이어 역대 2위였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 중 52.5%를 정제해 수출한 셈으로, 원유 도입량 중 수출 비중도 역대 가장 높았다.
특히 휘발유 수출은 2023년보다 12.1%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그중에서도 대일본 수출량이 33% 급증했다. 일본은 탈脫탄소화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정유 공장을 통폐합했는데 지난해 엔저로 해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휘발유와 항공유 부족 사태를 겪었다. 국가별 수출량은 호주 18%, 일본 12.9%, 싱가포르 12.5%, 미국 8.8%, 중국 8.7% 순으로 일본이 싱가포르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석유협회는 "휘발유, 경유 수출량 최대치 기록은 지난해 글로벌 정제 마진 약세로 경영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경질 석유 제품 수출 확대로 돌파구를 찾은 결과"라고 풀이했다. 다만 수출량이 늘어났는데도 석유 제품 수출액은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2023년보다 2.9% 감소한 451억7,000만 달러약 61조6,000억 원였다.
이상무 기자 allcle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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