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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올라탄 맥주 3사, K소주로 한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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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7회 작성일 25-02-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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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수출 2년째 하락, 소주만 성장
롯데칠성, 과일소주 해외영토 확장
맥주 전문 오비도 소주시장 출사표
하이트진로 이달 베트남 공장 첫삽


한류 올라탄 맥주 3사, K소주로 한판 붙는다
국내 주류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소주가 2년 연속 1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효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K컬처와 함께 K푸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소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주류업계는 수익 다변화를 위해 앞다퉈 외형 확대에 나서면서 업계 판도 변화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류 수출액은 3억7656만달러로 전년 대비 7.10%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이는 청주, 위스키, 기타 주류 등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연도별로 2019년 4억1728만달러에서 2020년 3억7443만달러로 줄었다가 2021년 3억8967만달러, 2022년 4억3148만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2023년 4억532만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감소했다.

반면, 주력 품목인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1억450만달러로 전년 대비 3.06% 증가했다.

특히 소주 수출액은 성장세가 이어지며 2년 연속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소주 수출액은 2019년 8974만달러, 2020년 8559만달러, 2021년 8242만달러로 감소했지만, 2022년 9332만달러, 2023년 1억140만달러를 기록했다. 맥주, 막걸리도 소폭 증가하며 지난해 수출 실적을 뒷받침했다.

소주 수출 성장세와 맞물려 주류 업계의 외형 확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은 과일 리큐르과일소주의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이외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리큐르 제품은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 5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리큐르 해외 수출액은 2021~2023년까지 연평균 약 23% 증가했다"며 "앞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위스키 사업 진출을 위해 제주 증류소 사업 부지도 물색 중이다. 다만, 지난해 말 부지 선정 과정에서 천연동굴이 발견돼 난항을 겪기도 했다.

맥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오비맥주는 조만간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신세계Lamp;B가 운영하는 제주소주를 인수하고 현재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지만, 내수보다 수출을 우선 순위로 삼고 소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르면 이달 중 첫 해외공장인 베트남 소주 공장을 착공한다.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 산업단지 내 약 8만2644㎡ 규모다. 내년 완공 목표로 초기 생산량은 연간 100만상자를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서 소주는 와인, 위스키에 비해 대중적인 주종은 아니다"며 "다만, 한류 문화 확산과 더불어 국내 주류회사들이 미래 성장 분야로 해외 투자에 활발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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