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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고삐죄는 샘표식품…美자회사 자금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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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1-1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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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고삐죄는 샘표식품…美자회사 자금 수혈
샘표식품이 해외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제공=픽사베이]

샘표식품이 해외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과거 K-장류 수출의 요충지인 미국 자회사에 채무보증을 선데 이어 이번에는 이 법인의 차입금 상환을 돕기 위해 추가적인 자금 수혈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식품이 지난 8일 미국 소재 자회사 SFSSEMPIO FOOD SERVICES,INC·샘표푸드서비스에게 금전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대여 금액은 총 139억9100만원이며, 이는 자기자본 2364억7500만원 대비 5.9% 비율에 해당한다.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9년 11월 11일까지 5년간이다. 샘표식품 측은 금전 대여의 목적에 대해 "SFS의 차입금 상환 지원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SFS의 해외시장 진출기는 녹록치 않았다. 일단 샘표식품의 주력 제품은 간장이었지만 과거에는 지금보다 정작 미국인의 간장 소비량이 훨씬 적었던 데다, 소규모 시장마저 일본이 장악했기 때문이었다.

무턱대고 시장진입 초기 매출 확대를 위해 자체 경쟁력을 키우지 못한 채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 생산에 집중했던 점도 문제였다. 가격할인과 물량공세 정책만 펼쳐 장기적 수익원을 만들지 못했던 점도 아쉬웠다.

하지만 점차 주력 포트폴리오를 연두, 고추장까지 확장하고 이 제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거나 현지인 대상으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미국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면서 2018년부터 흑자를 실현하기 시작했다.

현재도 미국에서 한국산 장류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회사의 성장성 자체는 높다고 평가받는다. 더군다나 SFS은 미국 월마트, 아마존 등 대형 유통업체 등 현지 유통망을 이미 구축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수출 전개도 수월하다.

다만 올 상반기 기준 재무재표상 부채304억원가 자본62억원의 약 5배에 달하는 데다, 최근 2~3년간 연간기준 영업이익이 10~20억원대 규모에 머물러있어 자회사에 대한 부수적인 금전 지원이 계속해서 필요한 분위기다.

올 상반기에도 SFS는 매출액 112억원을 기록하며 외형은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을 이뤄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감소하며 8억원대에 그쳤다.

샘표식품은 이전에도 SFS의 자금조달을 위해 채무보증 섰던 이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SFS가 지난 2021년 11월 15일 KDB산업은행 뉴욕지점으로부터 빌린 1000만 달러에 대한 채무보증이며, 보증기간은 이달 15일부로 종료될 예정이다.

샘표식품은 자회사에 대한 단순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SFS를 필두로 글로벌 수요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도 적극 전개 중이다. 가장 최근 이뤄진 성과는 지난 4월 충북 제천시와 맺었던 제2산업단지 공장 신설 투자 협약이다.

이 협약을 통해 샘표식품은 오는 2028년까지 약 8만1000㎡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고 주요 제품 생산설비 증설을 위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샘표식품은 경기 이천, 충북 영동, 세종시 조치원에 이어 네 번째 사업장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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