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 관세 유예…무역 긴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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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전격 유예했다. 이는 양국 간 극적인 합의의 결과로,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멕시코와 서명된 합의에 따라 무기한 관세 부과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25% 관세 시행을 불과 13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합의의 일환으로 멕시코 정부는 국경 지역에 1만 명의 군 병력을 배치해 불법 이민과 마약 밀매를 단속하기로 약속했다. 멕시코 대통령 클라우디아 쉐인바움은 "미국이 멕시코로 유입되는 총기의 흐름을 제한하겠다는 약속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 간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 캐나다 총리 저스틴 트뤼도와 통화했으며, 대화가 "아주 잘됐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2차 통화를 예정하고 있어, 4일부터 시행 예정이던 대캐나다 관세 부과 조치 역시 한시적으로 유예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10%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협의 동향이 관측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반도체, 철강 등 산업 부문별 추가 관세 부과 의지를 여전히 보이고 있어 글로벌 무역 긴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국제 무역 전문가인 제임스 스미스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으로 단기적인 무역 갈등은 완화됐지만, 장기적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외교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합의는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90일간 추가 협상을 통해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무역 정책이 실제 협상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국과 다른 국가들 간의 무역 협상 과정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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