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최병오 섬산련 회장 "혁신도전으로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 경제기사 | economics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있다.[제공=섬산련]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이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한 섬유패션산업이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섬유센터에서 제38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섬산련 최병오 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철규 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실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는 섬유패션 산업이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K패션의 글로벌 위상 강화와 함께 다시금 주목받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는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섬유패션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섬유패션 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한 목표로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지속 가능한 순환 생태계 조성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제시 했다.

최 회장은 "생산성 향상과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목표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K-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적극적인 해외 시장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친환경 소재 개발과 파이버 투 파이버fiber to fiber 리사이클 섬유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순환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섬유산업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고도 성장을 이끌어온 핵심 산업"이라며 "최병오 회장님이 국회를 방문해 요구한 사항들이 정책과 입법, 예산으로 뒷받침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섬유 패션 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2030년까지 약 2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산업용 섬유의 핵심기술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섬산련]

한편 섬유의 날 행사는 섬유 패션 산업이 1987년 국내 제조업 중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제정됐다.

올해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3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8점, 섬산련 회장 표창 28점 등 총 75점이 수여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재성 회장은 40년간 글로벌 섬유패션 제조 수출기업으로 세계적 명품 브랜드 시장개척의 선두주자다. 수출시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구축, 고용 창출, 사회공헌 등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대한민국 섬유패션산업의 질적양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자동차 에어백용 직물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3위 생산 업체로 성장한 새날테크텍스 조정문 대표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경은산업 이성근 대표이사가 수상했다.이외에도 에스케이텍스 정현분 대표, 한솔섬유 박선주 상무, 이새에프앤씨 정경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성신섬유 정명효 대표, 영원무역 최일 상무, 대한화섬 정경윤 기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공로패는 한국섬유패션협동조합 김해곤 이사장이 수상했다. 1954년 섬유공학을 시작으로 70년 에 걸쳐 섬유패션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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