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이 찜한 앰틱스바이오, 항염증 신약 앞세워 특례 IPO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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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앰틱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IPO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앰틱스바이오는 2015년 5월 설립한 의약품 제조 회사다. 주로 미생물 감염병 혁신 신약과 염증질환 치료제 등 연구한다. 앞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기관으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최대주주는 이종승 대표로, 지분율은 19%다. 앰틱스바이오는 치료제 약물 발굴부터 신규 약물 합성, 약물 전달까지 포괄하는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대표 파이프라인은 손발톱 진균증 치료제 ATB1651다. 이미 임상 1상을 통해 안정성과 내약성, 효능을 확인했다. 현재 뉴질랜드에서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ATB1651의 연구가 의약화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JMC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 2021년 11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앰틱스바이오는 ATB1651이 세포벽 안의 세포막을 공략해 간이나 신장에 독성을 일으키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진균 세포에만 존재하는 세포벽 구성 성분을 타깃해 안정성과 효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진균을 완전히 제거하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하겠단 목표다. 앰틱스바이오는 또 국가신약개발사업단 지원 과제로 뽑힌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ATB1606이 염증과 가려움증에 비교적 탁월한 효능을 보여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앰틱스바이오는 이 외에도 단백질과 항체 등 다양한 약물의 전달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는 히알루론산HA 기반 신소재를 개발했다. 약물 투여 때 약효를 장기간 지속하는 서방출徐放出 약물 전달 플랫폼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앰틱스바이오는 지난해 12월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와 총 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앰틱스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367만원, 영업손실은 72억원, 순손실은 22억원이다. 가시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지 못한 가운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 상태다. 한국거래소의 상장 심사를 통과할 경우 공모 과정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시장 평가와 밸류에이션 등에 따라 흥행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앰틱스바이오 관계자는 "앰틱스바이오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진균제 혁신 신약 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 벤처"라며 "최근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이 항진균제 개발 기업과 인수합병Mamp;A에 수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항진균제 시장과 앰틱스바이오의 성장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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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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