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뛰어야 사는데…심장 멈추게 하는 나쁜 습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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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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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는 심장 질환에 더 유의해야 한다. 일교차가 크면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신체적·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지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면 심장의 부담은 한층 커진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10도 이상이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인식 증진을 위해 지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심장 질환은 전 세계 사망원인 1, 2위를 다툰다. 주로 중장년 이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30대 이하 젊은 층의 증가세도 매섭다. 2022년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심장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로, 단일 장기 질환으로 보면 1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 심장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152만9537명에서 2022년에는 183만3320명으로 19.9% 증가했다. 이 중 10~20대 젊은 층의 증가세도 뚜렷한데 이 기간 환자 증가율이 10대는 40.5%, 20대가 40.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식 과장은 "심혈관질환의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젊은 층의 발병률도 오르는 추세라 안심해선 안 된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갑자기 낮아진 기온에 혈관이 수축해 새벽에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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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경각심 낮고, 합병증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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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 주원인으로 비만과 스트레스를 꼽을 수 있다. 자극적인 패스트푸드, 배달 음식, 냉동식품, 붉은 육류 위주의 섭취 등 식습관은 비만을 부른다. 혈관을 좁혀 혈압이 오르고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진다. 학업, 취업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커지는 것도 최근 대두되는 위험 요인이다. 김민식 과장은 "나이가 젊을수록 심장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낮기 때문에 증상을 오인하거나 방치하다가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 있고, 동맥경화가 빠르게 진행돼 짧은 시간 안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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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예방 수칙./사진=힘찬병원 |
연령대를 불문하고 심장질환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붉은 육류나 튀김, 버터 등 기름진 음식은 지양하고 해산물, 콩, 두부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너무 짠 음식은 체내의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가중하기 때문에 가급적 줄이는 것이 좋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심박수가 높아지면서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동맥경화를 가속화하고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이나 부정맥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평소 심폐 단련을 위한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루 30분 이상 걷기와 같이 부담이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은 심폐 강화 및 심박수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아침에 야외에서 운동할 때는 보온에도 신경 써야 하고,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게 바람직하다. 김민식 과장은 "운동 중 평소와 다르게 호흡곤란이나 가슴의 답답함이 느껴지거나 어지럼증과 현기증, 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심장 질환의 위험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갑자기 찬바람에 노출될 경우 순간적으로 관상동맥이 수축해 심근경색 등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자기 몸 상태에 맞춰 운동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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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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